사춘기 통증
강선영 | 북에디션 | 218쪽 | 13,000원

상담치료 권위자 강선영 박사의 신작 '사춘기 통증'이 출간됐다. 이는 사춘기를 아프게 겪어내고 있는 청소년을 안타깝게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부모를 위한 책이다.

부모는 사춘기를 보내는 자녀를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지켜보게 된다. 딱히 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도 생각한다. 하지만 부모도 사춘기를 지나왔다는 것을 기억하고, 자녀가 사춘기에 느끼는 통증을 줄일 방법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어른이 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사춘기를 겪어야 한다면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보내야 하지 않을까?

이를 위해 저자의 실제 상담 사례를 통해, 독자의 친밀감 및 정서적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에피소드로 본문을 구성했다. 이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녀의 심리를 파악할 수 있다. 더불어 저자는 심리 치료를 위한 실천적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전작 '괜찮아, 이제 걱정하지 마!'가 유아부터 초등생 아이들과 그 부모들을 위한 심리 치료책이었다면, 이번 책은 이제 막 사춘기 통증을 느끼는 아이들의 심리를 부모와 공유하고자 하는 '청소년과 부모를 위한 심리 치료책'이자 '관계 회복 매뉴얼 책'이다. 저자는 부모가 사춘기 자녀를 '이해하고, 통증을 줄여 주기' 위해서 아이들의 심리를 명확하게 인지해야 함을 알려주고자 한다.

저자는 수많은 상담을 통해 부모와 자녀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알게 되었고, 상담하러 올 용기가 나지 않는 부모들을 위해 집필하려고 마음먹었다. 부모가 자녀의 심리 상태를 잘 알고 대처하는 것이 사춘기의 통증을 첫 번째로 줄여줄 수 있는 것임을 알고 좀 더 자연스럽게 자녀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어머니는 딸과, 아버지는 아들과 대화할 수 있는 질문과 답을 준비했다.

미처 몰랐던 내 자녀의 고민의 종류와 그것을 해결해줄 수 있는 답을 찾아보고 오늘부터 행복할 수 있도록, 강선영 박사는 이 책을 통해 부모를 준비시켜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