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덕 목사(온마을장로교회 담임)의 부친인 김성환 목사(한국 영광교회 담임)가 12월 5일 77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1937년생인 김성환 목사는 17세에 망막출혈로 시력을 상실했음에도 불구하고 1973년 경기도 성남시에 시각장애인교회를 개척해 지금까지 장애인 사역에 헌신해 왔다. 김성환 목사는 김춘환 목사(서울신학교 학장), 김인환 목사(전 총신대 총장)와 함께 3형제 목사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그중 맏형이다. 둘째 김춘환 목사는 36년간 서울 신림동 신도교회를 시무하고 은퇴했으며, 현재 서울신학교 학장으로 섬기고 있다. 막내 김인환 목사는 총신대 총장을 역임(2005-2009)한 뒤 지금은 명예교수로 있다.

김성환 목사는 지난 3일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져 성남중앙병원(구 양친회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식을 받고 급히 한국을 방문한 김재덕 목사는 "평생 한 길만을 걸어오신 아버지께서 하나님 품으로 먼저 가셨다"며, "이렇게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입관예배는 12월 6일 오전 11시(한국 시간)에 드렸으며, 발인예배는 7일 오전 7시에 드릴 예정이다. 장지인 경주로는 12월 9일에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