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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가 가장 먼저 총기 규제에 칼을 빼들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총기규제법안을 상원에 14일 직권 상정했고 43대 18로 통과됐다. 15일에는 하원에서 투표가 이뤄져 104대 43으로 통과됐다. 하원의 투표가 끝나자마자 쿠오모 주지사는 즉각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정신질환자일 경우 합법적인 방법으로 소유한 총기일지라도 정부가 제약을 가하거나 압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7개 이상의 실탄을 장착하는 고용량 탄창은 개인이 구매할 수 없다. 총기 판매상이 구매자의 신원을 보다 철저히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다.
뉴욕 외에도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이 있는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플로리다, 일리노이, 오레곤 등에서는 총기 규제 문제가 심심찮게 오르내리고 있다.
뉴욕 주부터 시작해 각 주가 일제히 총기 규제를 시작할 분위기이지만 사실 이 규제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례로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1994년 공격용 무기 판매 금지법이 제정됐지만 10년 뒤에는 법안이 연장, 갱신되지 않아 자동 폐기돼 버렸다. 시카고의 경우는 최근 30년 가까이 권총 소지를 시 조례로 금지해 왔으나 2010년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위헌 판결을 받았다.
미국 수정헌법 제2조는 시민의 무기 소지와 휴대 권리를 보장하고 있기에 주 정부 차원의 어떤 조치나 법안도 사실 이 수정헌법을 고치지 않는 한 폐기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 되고 만다. 뉴욕 주의 시도가 의미가 있으나 그동안의 선례로 미루어 볼 때 결코 그 미래가 밝지는 않아 보인다는 전망도 있다.
뉴욕교계, 총기문제 해결위해 계속 기도해 와
지난 12월 코네티컷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무작위 총기난사 사건과 그 사건 이후의 계속되는 총기사건으로 뉴욕의 목회자들은 모일 때마다 기도하며 총기사건의 희생자와 유족들을 애도하고 속히 미국의 총기 사용 논란이 해결될 것을 기도해 왔다.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최예식 목사)는 지난해 연말 신년금식성회를 준비하는 기도모임에서 특별히 코네티컷에서 발생한 참사를 두고 애통해 하며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미국의 영적 각성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한 목회자들은, 미국 안에 폭력이 사라지고 복음으로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설교를 전했던 주효식 목사도 “계속된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우리의 마음이 아픈데 전쟁과 다툼, 분열과 상처가 인류의 역사상 끊어진 적이 없다”며 “우리 목사회가 이 시대의 파수꾼이 되어 하나님의 통치를 알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진정한 평화의 시대가 될 수 있게 하자”고 권면했었다.
신년초부터 펜실베니아 핀브룩 수양관에서 열린 미국과 조국을 위한 금식기도성회에서도 참석한 3백 여 성도들은 미국사회의 계속된 비극에 대해 금식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기를 간구했다.
지난 13일 뉴욕성결교회(담임 장석진 목사)에서 열린 ‘2013년 성결인대회’에서도 참석자들은 미국을 위한 기도를 통해 총기 사건으로 인한 비극이 다시는 미국 사회에 벌어지지 않도록 다 함께 기도했다. 이대우 목사(필라한빛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기도시간에서 참석자들은 ‘미국과 미국사회를 위하여’를 기도제목으로 미국 내에서 총기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기를 간절히 통성으로 기도했다.
이 밖에도 뉴욕지역 목회자들은 최근 이어진 모임을 통해 미국사회를 위해 꾸준히 기도해 왔다.
양춘길 목사(뉴저지 필그림교회)는 칼럼을 통해 “미국 초기 개척시대 당시의 배경을 보면 나라가 형성되기 전부터 북미주 땅에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총기를 소지하고 연습하는 것이 일반화 돼 있다. 그렇기에 미국의 총기소지 문제는 이렇게 뿌리가 깊은 것이기에 그것을 바꾸는 것은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그러므로 가정의 생활양식과 생활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한 사람이 어려서부터 무엇을 보고 배우며 성장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15일 켄터키 주 대학에 또 총기사건..지속적인 기도 필요
뉴욕 주가 총기 규제를 선언하고 나선 15일에도 켄터기 주에서 또 한 차례의 학내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지역 방송사 WYMT-TV에 따르면, 켄터키 주의 해저드 커뮤니티 앤드 테크니컬 칼리지(Hazard Community and Technical College) 주차장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경 총격이 발생했다.
주차장에서 반자동 권총이 난사됐고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곳을 지나가던 십대 청소년도 총을 맞았으며 켄터키대학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건 후, 한 남성은 경찰서로 직접 찾아와 자신이 이번 사건에 관해 알고 있다고 자백했다. 그가 목격자인지 범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학교를 봉쇄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찾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가능하면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피신해 있을 것을 당부했다.
앤드류 쿠오모 주지사는 총기 규제에 반대하는 공화당 의원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총기규제법안을 상원에 14일 직권 상정했고 43대 18로 통과됐다. 15일에는 하원에서 투표가 이뤄져 104대 43으로 통과됐다. 하원의 투표가 끝나자마자 쿠오모 주지사는 즉각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정신질환자일 경우 합법적인 방법으로 소유한 총기일지라도 정부가 제약을 가하거나 압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7개 이상의 실탄을 장착하는 고용량 탄창은 개인이 구매할 수 없다. 총기 판매상이 구매자의 신원을 보다 철저히 파악하는 것은 기본이다.
뉴욕 외에도 민주당 소속 주지사들이 있는 아리조나, 캘리포니아, 코네티컷, 델라웨어, 플로리다, 일리노이, 오레곤 등에서는 총기 규제 문제가 심심찮게 오르내리고 있다.
뉴욕 주부터 시작해 각 주가 일제히 총기 규제를 시작할 분위기이지만 사실 이 규제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례로는 연방정부 차원에서 1994년 공격용 무기 판매 금지법이 제정됐지만 10년 뒤에는 법안이 연장, 갱신되지 않아 자동 폐기돼 버렸다. 시카고의 경우는 최근 30년 가까이 권총 소지를 시 조례로 금지해 왔으나 2010년 연방대법원으로부터 위헌 판결을 받았다.
미국 수정헌법 제2조는 시민의 무기 소지와 휴대 권리를 보장하고 있기에 주 정부 차원의 어떤 조치나 법안도 사실 이 수정헌법을 고치지 않는 한 폐기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 되고 만다. 뉴욕 주의 시도가 의미가 있으나 그동안의 선례로 미루어 볼 때 결코 그 미래가 밝지는 않아 보인다는 전망도 있다.
뉴욕교계, 총기문제 해결위해 계속 기도해 와
지난 12월 코네티컷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무작위 총기난사 사건과 그 사건 이후의 계속되는 총기사건으로 뉴욕의 목회자들은 모일 때마다 기도하며 총기사건의 희생자와 유족들을 애도하고 속히 미국의 총기 사용 논란이 해결될 것을 기도해 왔다.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회장 최예식 목사)는 지난해 연말 신년금식성회를 준비하는 기도모임에서 특별히 코네티컷에서 발생한 참사를 두고 애통해 하며 뜨겁게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미국의 영적 각성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한 목회자들은, 미국 안에 폭력이 사라지고 복음으로 평화가 임하기를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설교를 전했던 주효식 목사도 “계속된 미국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우리의 마음이 아픈데 전쟁과 다툼, 분열과 상처가 인류의 역사상 끊어진 적이 없다”며 “우리 목사회가 이 시대의 파수꾼이 되어 하나님의 통치를 알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진정한 평화의 시대가 될 수 있게 하자”고 권면했었다.
신년초부터 펜실베니아 핀브룩 수양관에서 열린 미국과 조국을 위한 금식기도성회에서도 참석한 3백 여 성도들은 미국사회의 계속된 비극에 대해 금식기도하면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기를 간구했다.
지난 13일 뉴욕성결교회(담임 장석진 목사)에서 열린 ‘2013년 성결인대회’에서도 참석자들은 미국을 위한 기도를 통해 총기 사건으로 인한 비극이 다시는 미국 사회에 벌어지지 않도록 다 함께 기도했다. 이대우 목사(필라한빛교회)의 인도로 진행된 이날 기도시간에서 참석자들은 ‘미국과 미국사회를 위하여’를 기도제목으로 미국 내에서 총기로 인한 무고한 희생자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기를 간절히 통성으로 기도했다.
이 밖에도 뉴욕지역 목회자들은 최근 이어진 모임을 통해 미국사회를 위해 꾸준히 기도해 왔다.
양춘길 목사(뉴저지 필그림교회)는 칼럼을 통해 “미국 초기 개척시대 당시의 배경을 보면 나라가 형성되기 전부터 북미주 땅에서는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총기를 소지하고 연습하는 것이 일반화 돼 있다. 그렇기에 미국의 총기소지 문제는 이렇게 뿌리가 깊은 것이기에 그것을 바꾸는 것은 여간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라며 “그러므로 가정의 생활양식과 생활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한 사람이 어려서부터 무엇을 보고 배우며 성장하는가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15일 켄터키 주 대학에 또 총기사건..지속적인 기도 필요
뉴욕 주가 총기 규제를 선언하고 나선 15일에도 켄터기 주에서 또 한 차례의 학내 총격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지역 방송사 WYMT-TV에 따르면, 켄터키 주의 해저드 커뮤니티 앤드 테크니컬 칼리지(Hazard Community and Technical College) 주차장에서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30분 경 총격이 발생했다.
주차장에서 반자동 권총이 난사됐고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이곳을 지나가던 십대 청소년도 총을 맞았으며 켄터키대학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건 후, 한 남성은 경찰서로 직접 찾아와 자신이 이번 사건에 관해 알고 있다고 자백했다. 그가 목격자인지 범인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학교를 봉쇄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찾고 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가능하면 학교에서 멀리 떨어져 피신해 있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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