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PCUSA) 서북미 한인교회협의회(KPC)는 지난 13일 타코마 제일장로교회(담임 이경호 목사)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3년도 회장으로 이기범 목사(스포켄한인장로교회 담임)를 선출했다.

이기범 목사는 “미국의 세속화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교회와 성도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 되고 있다”며 “KPC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굳건한 믿음의 터 위에서 창조주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주인이심과, 세상을 이기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며 나아갈 것”이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이 목사는 또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추구하고 사랑과 믿음의 기도로 하나가 되어, 세상을 변화시켜 나가는 변혁의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회장 이외에도 2013년도 임원단으로는 부회장에 김병규 목사(시애틀 영광장로교회), 장로 부회장에 박의동 장로(시애틀 형제교회), 총무에 강성림 목사(평안교회), 서기에 박근범 목사(브레머튼한인장로교회), 회계에 안용득 장로(타코마 중앙장로교회), 감사에 이형석 목사(타코마 중앙장로교회)와 차철호 장로(시애틀연합장로교회)가 선출됐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예배는 이기범 목사의 인도로 차철호 장로가 기도하고 이경호 목사가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요한 복음 21장 5-6절)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경호 목사는 워싱턴주 동성결혼합법화와 마리화나 합법화 법안을 지적하면서 “오늘날 교회와 목회자들이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음성을 바로 듣고 올바로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KPC가 서북미 지역의 영적 파수꾼으로서 세상 가운데 진리를 선포하길 바라고, 이 시대 교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진리의 행진, 복음의 힘찬 행진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예배 후 강성림 목사의 집례로 성찬 예식이 거행됐으며, 김병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전국한인교회협의회 여선교회 전국연합회(NKPW) 회장 김경자 장로ⓒ기독일보

▲KPC 여선교회연합회는 2년동안 회장으로 섬긴 권 준 목사에게 감사화환을 전했다. 타주 집회 관계로 함께하지 못한 권 목사를 대신해 부회장인 이경호 목사가 화환을 받아 전달했다ⓒ기독일보

이번 총회에는 미국장로교(PCUSA) 전국한인교회협의회 여선교회 전국연합회(NKPW) 회장인 김경자 장로가 참석해 내년도 전국 여선교회 연합회 총회에 대한 후원과 협력을 당부했다.

2013년도 NKPW 총회는 타코마 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에서 내년 5월 30일(목)부터 6월 1일(토)까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하나장로교회(담임 소은일 목사)가 지난 주 창립 30주년 예배를 감격가운데 드렸음을 보고했다. 하나장로교회는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페루 리마를 협력 선교지로 정하고 단기선교팀 파송, 현지 선교사와 협력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중부워싱턴 장로교회는 지난 주 심수일 목사 위임예배를 드리고 힘찬 출발을 알렸다고 보고했다.

총회 참석자들은 베리칩에 대한 교단의 입장과 신 안건에 대한 내용은 신 임원단에게 일임하기로 결의하고 총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