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한인교회들의 크고 작은 피해들을 입은 가운데 그동안 한인여성들의 쉼터로 활용돼 온 무지개의 집이 건물 지붕이 크게 파손되고 건물에 물이 새는 등의 어려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무지개의집 김은경 사무총장은 “이번 허리케인으로 지붕이 벗겨져서 비가 방으로 새고, 담장이 무너지고 유리창도 깨졌다”며 “다행히 전기는 끊기지 않았지만 쉼터 수리를 계획 중이었는데 수리비가 다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지붕까지 파손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은경 사무총장은 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하룻동안 열리는 일일밥집 행사에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쉼터 수리비와 가정폭력 피해여성을 돕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계획됐던 것으로 참가비는 20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