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정오 맨하탄 중국영사관 앞에서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저지하기 위한 시위기도회가 열렸다. 뉴욕교협(회장 양승호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기도회에는 뉴욕과 뉴저지 지역 목회자들과 성도 150여 명이 참석해 강력한 목소리를 냈다.
시위기도회는 양승호 목사, 이희선 목사, 양춘길 목사, 김종훈 목사, 현영갑 목사, 최운돈 목사, 한재홍 목사 안창의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아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정국정부는 탈북자 강제송환을 중단하라!’ ‘Stop sending back the North Koreans!'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참석자들은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피켓 문구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각각 제작했으며 강제북송 당한 탈북자들의 상황을 알리는 문서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 현장을 지나는 이들에게 배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회선언을 통해 “중국 사회과학원에 따르면 1998년~2006년 중국은 매년 적게는 4800명, 많게는 8900명의 탈북자를 북송해 왔다”며 “북한에 강제송환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고문, 금고형 또는 즉각처형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는 이들이 북송돼 처참한 생활을 하길 원치 않는다. 우리는 이들이 사형 당하고 동물처럼 취급되길 원치 않는다”며 “인권은 좌파우파가 따로 없으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우리의 작은 마음이 합쳐질 때 탈북자들의 인권이 보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재홍 목사(신광교회)는 설교를 통해 “우리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정치적인 목적도, 이념적인 목적도 아니고 오로지 우리의 백성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강제 북송될 때 당하게 될 고통과 처참한 삶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이를 중국 정부에 호소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재홍 목사는 “우리의 이 같은 호소도 통일이 이루어 진다면 더 이상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통일을 주실 것을 믿는다. 통일이 되면 큰 역사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동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또 중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 다 함께 서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재홍 목사는 “바로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탈출을 막았을 때 재앙이 임했다”며 “만일 중국이 끝까지 이런 호소를 듣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을까 두렵다. 재앙이 임하기 전에 먼저 돌이키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찬송가 ‘Amazing grace’,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등을 함께 불렀으며, 강제북송 반대 구호를 반복해 제창하고 시위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시위는 미주 전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강제북송이 완전히 중단될 때까지 시위는 지속될 예정이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
탈북자 강제북송 시위기도회 선언문
중국국민여러분 그리고 전세계 시민 여러분, 여러분이 누구시든 어디 계시든 잠시만 하던 일을 멈추고 저희의 호소를 들어주십시오. 저희는 뉴욕에 거주하는 시민입니다.
저희는 어떠한 정치, 외교단체를 대표하거나 어떤 특정이념으로 이 집회에 참여한 것이 아닙니다.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붙잡혀 북송위기에 처한 탈북자들의 생명을 걱정하는 형제, 자매의 신분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현재 중국에 갇혀 있는 수십명의 탈북자들이 북송된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추모기간 중에 탈북한 배신행위로 간주되어 탈북자와 그 가족들은 죽음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여러분, 배고파서 고향을 떠난 것이 처형 당할 죄입니까. 인간의 생명이 그렇게 가벼운 것입니까. 우리가 누군가의 아들 딸이듯 탈북자들도 누군가의 아들 딸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소중하듯 탈북자들의 생명도 소중합니다.
탈북자들, 그들은 울 힘조차 없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자들입니다. 울어도 아무도 듣는 이 없기에 암흑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탈북자들을 위해서 대신 대신 울어주세요. 우리가 흘리는 눈물 한방울이 모여 그들을 죽음에서 삶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특별히 친애하는 중국 국민 여러분 저희의 애타는 호소를 널리 널리 알려서 부디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북송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전세계는 여러분의 친구됨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시위기도회는 양승호 목사, 이희선 목사, 양춘길 목사, 김종훈 목사, 현영갑 목사, 최운돈 목사, 한재홍 목사 안창의 목사 등이 순서를 맡아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정국정부는 탈북자 강제송환을 중단하라!’ ‘Stop sending back the North Koreans!'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참석자들은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을 반대하는 피켓 문구를 한국어, 영어, 중국어로 각각 제작했으며 강제북송 당한 탈북자들의 상황을 알리는 문서를 한국어와 영어로 제작, 현장을 지나는 이들에게 배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회선언을 통해 “중국 사회과학원에 따르면 1998년~2006년 중국은 매년 적게는 4800명, 많게는 8900명의 탈북자를 북송해 왔다”며 “북한에 강제송환된 이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고문, 금고형 또는 즉각처형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는 이들이 북송돼 처참한 생활을 하길 원치 않는다. 우리는 이들이 사형 당하고 동물처럼 취급되길 원치 않는다”며 “인권은 좌파우파가 따로 없으며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우리의 작은 마음이 합쳐질 때 탈북자들의 인권이 보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재홍 목사(신광교회)는 설교를 통해 “우리가 이 자리에 선 것은 정치적인 목적도, 이념적인 목적도 아니고 오로지 우리의 백성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상황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탈북자들이 북한으로 강제 북송될 때 당하게 될 고통과 처참한 삶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어 이를 중국 정부에 호소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재홍 목사는 “우리의 이 같은 호소도 통일이 이루어 진다면 더 이상 목소리를 높이지 않아도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통일을 주실 것을 믿는다. 통일이 되면 큰 역사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동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또 중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시간 다 함께 서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재홍 목사는 “바로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탈출을 막았을 때 재앙이 임했다”며 “만일 중국이 끝까지 이런 호소를 듣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을까 두렵다. 재앙이 임하기 전에 먼저 돌이키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참석자들은 찬송가 ‘Amazing grace’,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등을 함께 불렀으며, 강제북송 반대 구호를 반복해 제창하고 시위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시위는 미주 전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있는 중국 대사관 앞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강제북송이 완전히 중단될 때까지 시위는 지속될 예정이다. 다음은 선언문 전문
탈북자 강제북송 시위기도회 선언문
중국국민여러분 그리고 전세계 시민 여러분, 여러분이 누구시든 어디 계시든 잠시만 하던 일을 멈추고 저희의 호소를 들어주십시오. 저희는 뉴욕에 거주하는 시민입니다.
저희는 어떠한 정치, 외교단체를 대표하거나 어떤 특정이념으로 이 집회에 참여한 것이 아닙니다. 중국으로 탈출했다가 붙잡혀 북송위기에 처한 탈북자들의 생명을 걱정하는 형제, 자매의 신분으로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현재 중국에 갇혀 있는 수십명의 탈북자들이 북송된다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추모기간 중에 탈북한 배신행위로 간주되어 탈북자와 그 가족들은 죽음을 면키 어려울 것입니다. 여러분, 배고파서 고향을 떠난 것이 처형 당할 죄입니까. 인간의 생명이 그렇게 가벼운 것입니까. 우리가 누군가의 아들 딸이듯 탈북자들도 누군가의 아들 딸입니다. 우리의 생명이 소중하듯 탈북자들의 생명도 소중합니다.
탈북자들, 그들은 울 힘조차 없는 세상에서 가장 약한 자들입니다. 울어도 아무도 듣는 이 없기에 암흑 속에서 신음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여러분 탈북자들을 위해서 대신 대신 울어주세요. 우리가 흘리는 눈물 한방울이 모여 그들을 죽음에서 삶으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특별히 친애하는 중국 국민 여러분 저희의 애타는 호소를 널리 널리 알려서 부디 중국 정부가 탈북자들을 북송하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전세계는 여러분의 친구됨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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