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출신의 싱어송 라이터 허가람 씨의 첫 앨범 쇼케이스가 지난 10일(토) 오후 7시 30분 열방위에서는교회(담임 김인승 목사)에서 열렸다.

선교사인 부모님을 따라 싱가폴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내고 미 공군에서 근무하던 중 찬양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경험하는 등 평범치 않은 삶을 살아온 그를 만나 이번 앨범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와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첫 앨범 ‘Quite Time’에 대해 소개해 달라
총 13곡이 수록됐으며 10곡은 영어, 3곡은 한국어로 구성됐다. 이 중 9곡은 6년 전부터 써 온 곡이며 4곡은 프로듀서인 크리스토퍼 리브스(Christopher Reeves)가 썼다. 윤복희 씨의 ‘여러분’ 처럼 하나님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크리스천뮤직과 크로스오버뮤직을 함께 담아냈다.

앨범의 주제는 ‘반응’으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하나님과 주위 사람들에게 반응함으로 회복 될 수 있다는 의미에서 정했다.

특별한 후원이 없는 상황에서 앨범 제작까지 어려움도 많았을 것 같은데
도움이 필요한 순간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도우심을 경험했다. 먼저 음반 작업을 함께한 프로듀서 크리스토퍼가 다재 다능해서 음반에 들어간 클래식 외의 믹싱 작업들 대부분을 집에서 끝낼 수 있었다.

앨범 자켓이 필요할 때는 교회에서 사진을 찍는 성도와 디자인을 하는 성도가 도움을 줬다. 또 지난주에는 한국에 있는 지인과 대화하던 중 음반유통회사에서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 덕분에 다음주면 멜론과 갓피플 등에서 ‘Quite Time’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정말 도움이 필요한 순간마다 많은 이들이 함께해 주었다.

이번 앨범을 통해 기대하는 바는
열방위에서는교회와 SMD344에서 예배 음악 사역을 하며 1.5세와 2세들 간의 보이지 않는 장벽을 발견했다. 음악을 통해 이들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하나되고 하나님의 사랑의 반응함으로 서로를 품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또 방황하는 청년들을 향한 소망을 담았다. 구체적으로 'Just Another Door'곡은 졸업을 앞두고 미래를 향한 불안함에 고민하는 학생을 위해 지은 곡이다.

하나님께서 여러 문화권에서 살게 하신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더 나아가서는 타 인종들도 모두 하나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지난 CBS창작복음성가제에서 만난 참가자가 청년들을 향한 비전을 귀하게 여겨 집회에 초청을 했다. 오는 16일~17일 휴스톤에서 열리는 드림워십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다. 콘서트 후 구체적인 계획들이 나올 것 같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며 어떤 일을 준비하실지 기대가 된다.

미 공군에서 근무하던 중 예배 음악에 대한 비전을 품었다는데, 그 과정을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는
미시시피에서 미 공군 근무를 하던 중 김인승 목사님과 인연이 닿게 됐고 예배 음악에 대한 비전을 품게 됐다. 군 생활을 하며 기타도 배우게 됐고 체력적으로도 단련이 됐다.
내 고집이 강한 사람이었는데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고 공동체를 바라 볼 수 있게 됐다.

어머니가 독학으로 오르간과 첼로 등을 연주하셨는데 그 재능을 이어 받은 것 같다. 축구만 좋아해 축구선수가 꿈이었는데 예배 음악에 비전을 받을 줄은 몰랐다(웃음).

앨범에 대한 문의나 공연문의는 404-903-7747 또는 www.garamheo.com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