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 대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통영의 딸’을 위해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독대학생연합이 주최하는 캠페인은 대자보 부착, 북한 자유 선포, ‘통영의 딸’ 구출 서명운동, <김정일리아> 영화 상영, 북한 정치범수용소 사진전 등이다. 기독대학생연합은 경기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기독 학생 1천여명의 모임이다.

10월 31일과 11월 1일 양일간 경기대 수원캠퍼스에서 첫 테이프를 끊은 캠페인은 아주대 7, 9일, 연세대 14-15일, 이화여대 21-22일, 경기대 서울캠퍼스 28-29일 각각 열린다.

이들은 남한 청년들이 북한의 자유를 선포함으로써 마치 일제시대 ‘독립선언문’처럼 북한의 문이 열리고 통일운동의 기폭제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미 끝난 경기대 행사에서는 ‘통영의 딸’ 구출에 뜻을 같이하는 1천여명의 대학생들이 서명했으며, 사진전은 4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관람했다. 대학생들은 북한 동포들의 인권과 신숙자 씨 모녀 구명을 대한민국 국회와 반기문 사무총장이 근무중인 유엔에 청원하고, 캠퍼스 촬영 영상을 유튜브와 SNS 등으로 국제사회에 알리고 있다.

이들의 선언문 ‘Declare Freedom 북한’은 “지금 우리의 자유 선언은 이 시대의 청년으로 하여금 정당한 삶의 안위를 이루게 하는 동시에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 대한 무관심에서 벗어나 같은 민족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려는 것”이라며 “남녀노소 없이 음침한 옛집에서 힘차게 뛰쳐나와 삼라만상과 더불어 즐거운 부활을 이뤄낼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