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이란 무엇입니까? ‘나는 지금 좀 불안해’라고 말할 때, 현재 나는 어떤 상태에 처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까? ‘요즘 그 사람 참 불안해 보여’라고 말하는 것은 과연 그 사람의 어떤 경향을 보고 그런 말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불안이라는 용어와 더불어서 많이 사용되는 말들에는 근심, 걱정, 염려, 두려움, 공포 등이 있습니다. 이 말들은 경우에 따라 불안과 서로 유사한 상황을 묘사하거나 상호 교차적으로 사용되어지곤 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어떤 경우에 이와 같은 말들을 사용하게 되는 것일까요? 도대체 불안이란 무슨 뜻입니까?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교인들을 향해서 이렇게 권면하였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이 말씀은 불안에 시달리는 인생들에게 참으로 큰 위로가 됩니다. 그런데 명령형으로 시작되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Do not be anxious about anything)”라는 부분을 살펴보면, 빌립보 교인들은 모든 일들에 대해서 염려를 하고 있었던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즉,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염려하지 않아도 될 일들에까지 염려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빌립보 교인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전혀 불안해본 적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또한 스스로 불안한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하거나, 앞으로도 절대 불안해하지 않을 거라고 확실하게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경우에 있어서는 같은 문제를 놓고서도, 어떤 사람은 단지 가벼운 감기를 앓는 정도로 곧 이겨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은 그것을 극복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즉,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수준의 문제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매우 중대한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한 사람 안에서도, 대개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강해서 전혀 불안을 느끼지 않지만, 어떤 특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치 취약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비슷하게 보이는 사람이라도 조금 깊이 들어가 보면 서로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한 날 한 시에 같은 부모로부터 태어난 에서와 야곱이라도 그 성격은 매우 달랐습니다. 또한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라도 주어진 환경이나 인생의 어느 시점에 따라 서로 다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아무도 불안이라는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단지 횟수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불안과 같은 주제에 관련해서는 대개 사람들은 이럴 때나 이런 환경에서 이런 종류의 문제가 일어나게 되고, 또한 이런 문제에는 일반적으로 이런 식으로 반응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이런 방법이 치료와 예방에 더 도움이 된다는 식의 방법을 통해, 즉 통계적인 방법을 통해서 자료를 수집하게 됩니다.
불안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가지게 되는 질문들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될 것입니다.
불안이란 무엇입니까? (불안의 정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왜,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게 됩니까? (불안의 원인)
어느 정도로 불안해야 심각한 불안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불안의 진단)
불안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됩니까? (불안의 결과)
불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습니까? (불안에 대한 해결책)
불안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불안의 예방)
앞으로 이와 같은 질문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학자들이 학문적으로 수집해 놓은 통계적 자료들을 사용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것은 불안과 같은 주제를 살펴보는 것은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는 것과 같은 주제를 살펴보는 것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앞에서 말한 대로 무엇보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독특하고 각별하게 지으심을 받아서, 각각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불안과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어떤 경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특정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또한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은 불안이라는 문제를 보다 더 잘 파악하고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진단과 해결). 그리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어떤 부분이나 어떤 환경에서 취약한지를 미리 알게 되면, 나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와 같은 부분이나 환경에서는 취약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깨닫고, 미리 조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예방). 더 나아가서는 그러한 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그래서 보다 더 효과적으로 돕는 것에도 물론 좋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봉사).
김재덕 목사는 총신대학교(B.A.)와 연세대학교(B.A.) 및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나와, 미국 리버티대학교(Th.M., Ph.D.)에서 목회상담(Pastoral Care and Counseling)을 전공했다. 현재 리버티대학교 상담학과 교수(Assistant Professor)로 있다.
불안이라는 용어와 더불어서 많이 사용되는 말들에는 근심, 걱정, 염려, 두려움, 공포 등이 있습니다. 이 말들은 경우에 따라 불안과 서로 유사한 상황을 묘사하거나 상호 교차적으로 사용되어지곤 합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어떤 경우에 이와 같은 말들을 사용하게 되는 것일까요? 도대체 불안이란 무슨 뜻입니까?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 교인들을 향해서 이렇게 권면하였습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 4:6-7).
이 말씀은 불안에 시달리는 인생들에게 참으로 큰 위로가 됩니다. 그런데 명령형으로 시작되는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Do not be anxious about anything)”라는 부분을 살펴보면, 빌립보 교인들은 모든 일들에 대해서 염려를 하고 있었던 것 같은 인상을 줍니다. 즉,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이 염려하지 않아도 될 일들에까지 염려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빌립보 교인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단 한 번도 전혀 불안해본 적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또한 스스로 불안한 마음이 전혀 들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하거나, 앞으로도 절대 불안해하지 않을 거라고 확실하게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경우에 있어서는 같은 문제를 놓고서도, 어떤 사람은 단지 가벼운 감기를 앓는 정도로 곧 이겨내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은 그것을 극복하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즉,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수준의 문제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매우 중대한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한 사람 안에서도, 대개의 문제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강해서 전혀 불안을 느끼지 않지만, 어떤 특정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상하리만치 취약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실제로 비슷하게 보이는 사람이라도 조금 깊이 들어가 보면 서로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한 날 한 시에 같은 부모로부터 태어난 에서와 야곱이라도 그 성격은 매우 달랐습니다. 또한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라도 주어진 환경이나 인생의 어느 시점에 따라 서로 다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아무도 불안이라는 문제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단지 횟수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불안과 같은 주제에 관련해서는 대개 사람들은 이럴 때나 이런 환경에서 이런 종류의 문제가 일어나게 되고, 또한 이런 문제에는 일반적으로 이런 식으로 반응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이런 방법이 치료와 예방에 더 도움이 된다는 식의 방법을 통해, 즉 통계적인 방법을 통해서 자료를 수집하게 됩니다.
불안에 대해서 일반적으로 가지게 되는 질문들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될 것입니다.
불안이란 무엇입니까? (불안의 정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왜,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 불안을 느끼게 됩니까? (불안의 원인)
어느 정도로 불안해야 심각한 불안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까? (불안의 진단)
불안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됩니까? (불안의 결과)
불안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다스릴 수 있습니까? (불안에 대한 해결책)
불안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습니까? (불안의 예방)
앞으로 이와 같은 질문들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학자들이 학문적으로 수집해 놓은 통계적 자료들을 사용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것은 불안과 같은 주제를 살펴보는 것은 ‘물은 100도에서 끓는다.’는 것과 같은 주제를 살펴보는 것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입니다. 즉, 앞에서 말한 대로 무엇보다 모든 사람은 저마다 독특하고 각별하게 지으심을 받아서, 각각 특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불안과 같은 주제를 다루면서 같은 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어떤 경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특정한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또한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은 불안이라는 문제를 보다 더 잘 파악하고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진단과 해결). 그리고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어떤 부분이나 어떤 환경에서 취약한지를 미리 알게 되면, 나도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 그와 같은 부분이나 환경에서는 취약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깨닫고, 미리 조심할 수 있을 것입니다(예방). 더 나아가서는 그러한 문제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보다 더 잘 이해하고 그래서 보다 더 효과적으로 돕는 것에도 물론 좋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봉사).
김재덕 목사는 총신대학교(B.A.)와 연세대학교(B.A.) 및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나와, 미국 리버티대학교(Th.M., Ph.D.)에서 목회상담(Pastoral Care and Counseling)을 전공했다. 현재 리버티대학교 상담학과 교수(Assistant Professor)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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