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국민일보 회장 겸 발행인 자리에서 취임 9개월 만에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기자협회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일보의 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는 국민문화재단(이사장 손인웅 목사)은 조만간 조 목사의 사표를 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단은 7월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관련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당초 조 목사는 지난 4월 29일 국민일보 회장 및 발행인과 국민문화재단 이사직 사표를 재단 측에 제출했었지만 반려된 바 있다.

조 목사는 지난해 10월 국민일보 경영권 다툼이 격화되자 “가족 간 다툼을 해결하겠다”며 노승숙 전 회장 후임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