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과 요나단’의 황국명 목사, 그리고 예배사역자 곽재혁 목사가 그려내는 ‘회복’의 무대가 지난 금요일, 늘푸른장로교회(담임 김기주 목사)를 시작으로 열흘간 펼쳐지고 있다.

1981년 다윗과 요나단을 구성해 찬양사역을 시작한 이후 30년 동안 변함없이 하나님을 찬양하고 지친 자를 위로하며 낙심한 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 황국명 목사는 “애틀랜타 지역은 종종 찾아왔지만 열흘간 동남부 지역을 투어하는 것은 처음이다. 11년간 이민교회에서 사역하면서 이민교회의 현실과 어려움, 하지만 그 속에 주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을 맛볼 수 있었다. 이번 ‘일일 찬양부흥회’를 통해 각 교회에 회복의 물결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황 목사는 “교회 안에 예수님을 만나지 못한 이들이 꽤 있다. 또 예수님은 만났지만 문제에 부딪힐 때 성경 말씀과 하나님께 나아가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지식으로 풀어가려고 한다. 일일 찬양부흥회에서는 내가 만난 예수님을 간증하고, 그 만남으로 인격과 삶이 변화된 것을 전하면서 찬양을 더해 어그러진 하나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확신했다.

다윗과 요나단으로 함께 시작했지만 황국명 목사와 김재혁 전도사는 따로 또 같이 사역을 해왔다. 황국명 목사가 목회의 뜻을 품고 미국에 건너와 11년간 있었고, 이후 김재혁 전도사가 다시 미국으로 건너와 7년, 그 사이 황 목사는 한국에서 사역을 했다. 하지만 오히려 각자에게 주어진 사명의 자리에서 각자가 경험한 간증과 은혜, 찬양을 전하면서 사역의 폭이 넓어지고 깊이가 깊어졌다고 한다.

샌디에고예수마을교회 파송 선교사로 한국으로 돌아간 황국명 목사는 “이민교회에서 일으켰던 찬양 부흥회 사역을 한국에도 심으라는 말씀을 주셔서 다시금 안정된 자리를 털고 일어나 떠나게 됐다. 이제 한국과 미국, 그리고 남미 등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찬양을 도구로 부흥을 일으키는 사역을 감당해 갈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 동행한 곽재혁 목사는 ‘후라이 보이’로 잘 알려진 곽규석 목사의 아들로 한국 방송사에서 엠씨와 코메디언으로 정점에 섰다가 소명을 받고 목회자로 거듭난 아버지를 통해 어릴 때부터 사역자가 되길 소망했었다고 고백했다.

1990년 미국 워싱턴DC 지역으로 건너온 곽재혁 목사는 워싱턴 지역 워십리더로 오랫동안 섬겼으며, 그 때 인연으로 황국명 목사와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데이토나비치침례교회 예배사역자로 섬기고 있으며, 첫 앨범 “곽재혁의 나누고 싶은 이야기”에 이어 최근 “I’m nothing”을 출반했다.

이날 공연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 곽 목사는 지난 10년간 지병으로 고생하면서 누워서 숨쉬는 것 밖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던 그 때를 생각하며 불렀던 찬양을 선보였고, 심중에서 우러나오는 고백으로 성도들의 가슴을 보듬었다.

이어 황국명 목사는 ‘믿는 자들은 그리스도의 편지’라는 외침과 함께 “초등학생 때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와 함께 산골에서 고생하며 살다가 중학생 때 서울에 살던 넷째 누나 집으로 올라왔는데 누나 역시 찢어지게 가난해 단칸방 하나 없이 여관방을 하나 빌려 아홉 식구가 살았다. 당시 누나는 무당이었는데, 내가 하나님 때문에 사는 것을 보고 결국에는 신주단지를 깨고 하나님께 돌아왔다. 바로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드러나 하나님께 돌아오는 일들이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권면했다.

‘회복’ ‘이 믿음 더욱 굳세라’ ‘요한의 아들 시몬아’ 등 심금을 울리는 찬양을 통해 은혜를 더했다.

한편, 다윗과 요나단 황국명 목사와 곽재혁 목사의 이번 공연은 19일까지 이어지며 남은 일정은 다음과 같다.

15일(수) 한빛장로교회(담임 최훈진 목사) 오후 8시
16일(목) 알라바마순복음교회(담임 김진규 목사) 오후 7시 30분
17일(금) 마리에타한뜻사랑교회(담임 김종현 목사) 오후 8시 30분
18일(토) 주님의교회(담임 김성진 목사) 오후 7시 30분
19일(주일) 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 오후 2시 30분
19일(주일) 어거스타한인감리교회(담임 이용성 목사) 오후 7시 30분

문의 770-882-6664(Promo Entertai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