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ed Church Outreach Coalition(대표 홍혜진, 이하 UCOC)는 9일 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11일 오전 9시 개최되는 제2회 거북이마라톤 대회 수익금을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힘써 돕고 있는 패밀리센터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북이마라톤은 UCOC의 창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아틀란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와 한국순교자천주교회(주임신부 안정호)에서 각각 출발해 노크로스 소재 릴번웹커뮤니티파크에서 기념모임을 갖는 방법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20불이다.

작년 수익금을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총무 김채원) 쉼터에 전달한 바 있는 UCOC 홍혜진 대표는 “올해는 한인사회를 위한 단체를 찾던 중 패밀리센터에 수익금을 전달하게 됐다. 앞으로는 영역을 넓혀 타민족에게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리를 함께한 김정호 목사는 “한인회가 많은 일을 하는데 실질적으로 돕는 사람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 작은 움직임이 다른 단체들의 또 다른 시작이 되길 기도하며 상징적인 의미로 시작하게 됐다”며 한인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에 감사의 말을 전한 패밀리센터 이순희 소장은 “패밀리센터는 한해 100여 가정을 돕고 있다. 돌아보면 무연고자 장례부터 영주권사기를 당해 귀국하는 경우 등 말로 다 할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이 많았다. 또 신분의 문제로 타단체에 도움을 요청할 수 없어 패밀리센터를 방문하는 한인들도 많이 봤다”며 더 좋은 단체로 이끌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문의) 678-381-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