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스더 사모 초청으로 샌프란시스코제일침례교회(이중직 목사) 가정의 달 특별집회가 6일에 열렸다. 에스더 사모는 개척목회 중 남편을 잃고 역경 속에서 아이를 키웠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아이를 어떻게 신앙적으로 키울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제시했다.

그는 자녀의 성장은 가정의 행복에 달려있으며 또한, 가정의 행복은 아내가 만들어간다고 말했다. "대부분 가정의 행복은 아내가 만들어 간다. 우리의 죄성은 다른 사람의 부정적인 면이 더 잘 보이게 한다. 잘못된 것은 너무 쉽게 보이고 잘한 것은 보이지 않는다"며 "하지만, 죽음의 문턱에서서 보니까 용서하지 못할 것이 없었다. 죽음 앞에서는 모든 것이 귀하게 여겨졌다. 남편을 잃고 난 후에 차디찬 땅속에 있을 거라고는 막막함은 견딜 수 없는 순간과 같았다. 함께 했던 사람과 공감대를 이룰 수 없는 자체가 고독이고 두려움이었다"

에스더 사모는 아이를 키우면서 쏟은 여러가지 일들에 대해 간증했다. 그는 "기도만했더니 아이가 잘됐다는 것은 없다. 내가 열심히 안 하고는 불가능하다. 하나님주신 아이디어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벽기도하면서 아이디어가 많이 떠올랐다고 했다. "특히 새벽기도하면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그때 메모하지 않으면 바로 놓쳐버린다"며 "30분 단위로 스케줄했다. 다음에 하면 된다는 자세를 반드시 고치지 않으면, 절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씨앗을 심어도 매일 물을 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계획만 세워놓고 실천하지 않으면 사라지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에스더 사모는 자녀들을 위한 기도시간을 갖기 위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냈다. "아침 식사시간에 식탁에 앉아 성경요절 하나를 주고 한글, 영어 한 절씩 읽도록하고 잘했다고 칭찬해주면 좋다. 오늘 어떤 일이 있는지 듣고 식사기도를 짧게 해준다"고 말하며 "이런 식으로 아이들을 위한 기도를 한주, 한달, 일년을 계속 갔다. 기도가 쌓이면 부모 말에 나중에 순종하지 않을 수 없다. 엄마 말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받은 말씀이라고 자녀들은 생각한다. 큰소리 낸다고 권위가 생기는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이 8학년될 때까지 자기 전에 손잡고 기도해줬다. 이 영혼이 무의식 세계 속에서 정신을 지켜주도록 기도했다"고 말했다.

에스더 사모는 함께 기도하는 소리를 들려주라고 당부했다. 그는 "어머니들이 새벽기도오면 정말 가정을 위해 많이 기도하신다. 부부가 지금까지 손을 잡고 몇 번이나 했던가. 내 기도소리를 자녀가 얼마나 자주 들어본적이 있을까. 내 기도소리를 들을 수 있게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내 마음 다 아는데 하면서 말을 안 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는 부모가 하는 말을 자꾸만 잔소리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아이를 위한 기도 중에 엄마의 마음을 알게 하신다. 잔소리가 아닌 순종의 마음으로 만나게 된다"며 "내 경우엔 어릴 때부터 손을 잡고 기도해서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에스더 사모는 짧게라도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당부했다. "십대 아이들에게 어머니가 갑자기 기도하자고 하면 어색해서 싫어할 수도 있다. 처음에 아이가 도망가면 10초만 기도하면 된다. 또, 손을 안 잡으려고 하면 잠깐만 기도해준다. 설사, 손을 뿌리치더라도 스무 번이라도 하길 당부한다. 스무 번하는데 뿌리치고 도망갈 자식이 없다. 기도하면서 눈물 흘리는 부모앞에 자녀는 반드시 듣게 되어있다. 그런 자녀는 잘못될 수가 없다"

에스더 사모는 "아이들에게 최고의 것을 바라지 않는다. 먼저, 하나님 마음을 기쁘게 하며 살라고 말한다. 여러분은 결혼하면서 이 사람과 일평생을 산다면 어떤 고난도 이겨내고 사막 한가운데서도 살 수 있다는 사랑이 있었다"며 "인생이 그렇게 길지 않다. 내 심장이 따뜻할 때 내 손으로 섬길 수 있을 때 부부, 자녀를 사랑하며 사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