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장, 시카고지역한인교역자회장, 시카고지역기독교증경회장단협의회장 등을 지낸 김원삼 목사가 지난 10일, 향년 75세로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다. 시카고 지역 복음화는 물론 교회연합사업에 특별히 헌신했던 그였다.

1982년 목사로 안수받고 1983년 시카고향린교회를 창립해 섬겼으며 1986년 교역자회장에 취임한 것을 시작으로 1991년 교협회장에 취임했다. 1986년과 2001년 두차례에 걸쳐 증경회장단협 회장으로 봉사했다. 1997년 미주기독교총연합회를 창립하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상임회장을 맡아 왔다. 또 미주고려대학교교우목회자회장을 역임했다.

1986년 시카고대학교 한국학 연구소를 설립하고 후원회장으로 봉직했으며 이런 공을 인정받아 시카고대학교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다. 사회봉사에도 적극적이어서 시카고 남부 지역 흑인 노숙자 돕기 사업을 벌여 15년동안 1만2천명을 도왔고 일본 고베 지진 당시 재일동포 돕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고별예배는 5월 13일 오후 8시 콜로니얼장의사(8025 W. Golf Rd. Niles, IL60714)이며 장례예배는 14일 오전 10시 동일한 장소에서다. 하관예배는 14일 오전 11시 30분 메모리얼팍공동묘지(9900 Gross Point Rd. Skokie, IL60076)에서 있다.

고인의 장례는 미주기독교총연합회, 증경회장단협, 교협, 교역자회, 해외한인장로회 중앙노회가 맡는다. 장례위원으로는 시카고에서 노재상 목사, 조영익 목사, 김영길 목사, 정상균 목사, 정호영 목사 등 원로급 목회자들과 김광태 목사, 원종훈 목사, 백성진 목사, 신광해 목사, 최문선 목사 등 전현직 교계 지도자들이 섬긴다. 또 고인이 창립했던 미주기독교총연합회의 장석진 회장을 비롯해 방지각 목사, 김해종 목사 등의 인사들도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