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가스펠휄로우십교회(담임 성현경 목사)는 2년째 매주 주일예배 후 15명-20명의 성도가 인근 한인 마켓 근처에서 노방 전도를 진행하는 가운데, 올해부터는 전도 훈련을 실시한다.

맨해튼의 거리 전도자로 알려진 지용훈 목사는 8일 오후 2시부터는 교회 인근 한양마켓 앞에서 현장 훈련을 실시하고 3시부터 5시까지는 제삼시 청년예배시 전도훈련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15일(주일)의 전도 훈련은 교회 인근 현장 전도훈련 이후 오후 3시부터 맨해튼 월스트릿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까지 현장 전도 훈련을 실시한다.

8일 전도 훈련에 대한 말씀을 전한 지용훈 목사는 "전도는 직접 밖으로 나가야 훈련된다"며 "저도 교실에서 훈련받고 전도 나간 것이 아니다"고 전했다.

지 목사는 "전도의 대상자는 모든 사람이다. 꼭 불신자만 찾지 말라. 모든 사람이 하나님 말씀을 들어야 될 대상이다"며 자신도 27년간 거의 결석 없이 교회에 다녔지만 예수님 없이 교회를 다녔었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모르고 살았다고 전했다.

지용훈 목사는 "맨해튼의 유럽인이나 미국인 중에는 문화적인 크리스천(Cultural Christian)이 많다"며 "그들에게 복음을 확실히 선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들은 예수를 믿지만 '거듭났느냐?'고 물으면 그게 무엇이냐고 대답한다며 그들에게 확실히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앙을 잃어버린 크리스천, 성령을 잘 모르는 크리스천에게 복음을 전하고 성령을 알지만 전도하지 않는 크리스천을 도전하며 전도를 잘 하는 크리스천을 만나면 네트워킹 하라고 조언했다.

지 목사는 일주일에 3-4번 맨해튼과 브루클린에서 'Believe in the Lord Jesus' 피켓을 들고 거리에서, 지하철에서 전도한다. 서울대 성악과를 나온 그에게 찬양은 믿지 않는 이들의 닫힌 마음을 터치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전도 훈련에 대한 말씀을 전한 지용훈 목사.
 



지용훈 목사는 유대인 선교에도 소명이 있다. 브루클린에도 100만 명의 유대인이 있다며 지 목사는 지난 주 브루클린의 유대인 초등학교 앞에서 찬양하며 전도했던 것을 전하기도 했다. 지 목사가 학교 앞에서 찬양하자 점심시간 쏟아져 나온 100명가량의 키파를 쓴 유대인 아이들이 몰렸다고 한다. 한 아이가 '선교사'(Missionary)라고 외치기 시작했고 근처에 있던 교사처럼 보이는 사람이 와서 '이렇게 하면 뉴욕시 법으로 감옥에 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 목사는 "몰려든 아이들을 보니 제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이 부어졌다"며 "이들이 눈이 열려져 예수님을 메시아로 영접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득했다"고 전했다.

한편 가스펠휄로우십교회의 노방 전도는 2009년 9월 금요뚫린예배에 유럽의 예수 대행진으로 이름난 독일 프랑크푸르트 유니온스미션 대표 박해철 목사가 초청돼 간증한 후부터 시작됐다.

시작된 후부터는 매주 한주도 쉬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전도를 나간다. 또한 한인 외 다른 민족은 그들 교회에 연결시켜주니 근처 스패니쉬교회, 필리핀교회와도 친구가 됐다. 그래서 지난해부터는 1년에 한번 스패니쉬교회. 필리핀교회와 연합으로 예배를 진행하며 성찬식도 갖는다. 이제 곧 흑인교회도 합류할 예정이다.

더욱 지경을 넓혀 가스펠휄로우십교회는 오는 6월 첫 주 뉴욕 가스펠휄로우십교회를 창립한다. 성현경 목사는 “뉴욕에서 뉴저지로 오는 교인이 중심이 돼 뉴욕에 세우게 됐다. 목회자 중심이 아니라 서로 가르치는 교회, 제자훈련이 활성화될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