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남침례회한인일리노이협의회가 15년째 개최하는 연합부흥회의 올해 강사는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다. 한국의 공중파 TV는 물론 대학, 단체 등 다양한 곳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독교에 관해 이해하기 쉬운 메시지를 웃음과 함께 전하는 것으로 유명한 장 목사는 대전중문교회를 1984년 개척해 7천명 규모로 성장시켰다.

이번 부흥회의 장소는 한인교회가 아닌 데스플레인의 루마니안침례교회(484 E. Northwest Hwy, Des Plains, IL. 60016)다. 협의회 측은 8백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면서 동시에 시카고 전역의 성도들이 참석하기 쉬운 곳을 물색하다 루마니안교회를 장소로 정했다. 이곳은 CMBA(Chicago Metropolitan Baptist Association) 등이 위치해 시카고 지역 침례교인들의 본부적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부흥회 일정은 7월 11일부터 13일까지다.

▲장경동 목사 ⓒ중문교회 웹사이트
협의회는 이 부흥회를 위해 매주 수요일 오전 목회자연합기도회를 열고 있다. 5월 4일 열린 기도회에서 회장 안형기 목사는 “목회자들이 연합하지 않으면서 성도들에게 연합하자 말할 수 없다. 이 기도회를 통해 목회자들이 먼저 연합해 하나님께 간구하고 성도들이 부흥회에서 은혜받길 준비하자”고 말했다. 기도회를 인도한 송인술 목사는 “이 집회에 성령의 기름부음이 침례교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임하고 교회가 부흥, 성장하는 역사가 일어나길” 간구했다.

한편, 이 기도회에서는 시카고 복음화를 비롯해 협의회 소속 22개 교회의 부흥, 중동지역 침례교 선교사들의 안전과 사역, 아픔을 겪는 교회들의 안정 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특히 협의회는 5월 29일 열리는 연례 연합체육대회를 앞두고 회원 교회들의 참여와 기도를 당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