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일본 피해 상황은 가히 집계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제기아대책에 따르면 12일 현재까지 사망자만 1만5천명에 달한다. 이와테현과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등 도후쿠 지방에서 모두 34만 명이 대피 중이며 미야기현 미나미산리쿠초(南三陸町)에서는 인구 1만7천300명 중 1만 명 실종된 상태다. 이와테(岩手)현의 리쿠젠타카타(陸前高田)시에서도 1만7천여명 실종됐다. 원전이 추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공식 자료 외에도 기아대책은 “해안 등지에서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되고 있으며 실종자 수가 수만에 이르기에 정확한 집계가 불가능하지만 이번 희생자가 5만을 넘어설 것이 분명하며 피해복구비만 130조원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국제기아대책은 일본기아대책과 함께 현지 복구 작업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일본기아대책 측은 담요와 의류(겉옷, 속옷, 양말)을 비롯해 이유식, 물, 정수기 및 필터 등을 요청하고 있으며 특히 소아과, 내과, 외과 등 전문의의 자원봉사가 필요하다 밝히고 있다.

국제기아대책은 캔으로 된 비상식량을 갖고 센다이로 이동 중이다. 그들은 센다이 지역의 교회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피해 지역과 상황을 확인한 후 긴급구호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구호에 동참하고자 하는 한인은 국제기아대책 미주한인본부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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