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후반 전세계 기독교는 아시아, 아프리카와 같은 비서구 지역을 주목하고 있는데 우리는 우리의 것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국기독교연구소(Center for the Study of Korean Christianity)가 제3차 독서 모임에서 한국 기독교의 소중한 유산들을 찾아 간다.

이번에 함께 읽을 책은 주재용 박사(한신대 명예교수)의 “한국 그리스도교 신학사”다. 한국 최초의 감리교 선교사인 아펜젤러, 최초의 장로교 선교사인 언더우드부터 시작해 종교적 변증신학에서 본 최병헌, 말세론적 보수신학의 길선주, 고백적 순교신앙의 주기철, 주체적 역사참여 신학의 김재준 등 주요한 인물의 사상을 돌아 본다. 그리고 한국교회의 최대 논쟁으로 꼽히는 WCC 논쟁과 토착화 논쟁, 민중신학 및 인권운동, 오순절 운동 등 주요한 이슈들을 돌아 보며 종교다원주의 문제도 다룬다.

3월 3일부터 5월 5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미드웨스트교회 (1437 Oakton St. Park Ridge, IL60068)에서 모임이 열리며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CSKC 관계자는 “한국 기독교 역사 안에 숨겨진 유산들을 개신교 선교 초기부터 90년대 말까지 인물, 주제, 이슈를 중심으로 찾아보는 모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