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왕교회(담임 주성률 목사)가 올해부터 다민족교회로 새롭게 시작한다. 오는 30일 오후 5시에는 교회가 설립된지 6주년과 더불어 영어권 회중 출범 기념 예배를 드린다.

2009년 초 같은 교단의 대만 2세 목사인 티모시 첸 목사가 몇몇 성도와 주 목사가 팀장으로 있는 사랑커뮤니티센터(대표 류지홍 전도사) 도시선교팀 사역에 참여하고자 찾아온 것이 계기가 됐다. 티모시 첸 목사는 C&MA 총회 때 브로셔를 통해 알게 된 사랑커뮤니티센터의 히스패닉 노무자, 홈리스 거리 사역이 좋아서 왔다가 주 목사의 비전에 동조해 교회를 합치게 됐다.

현재 주일 오후 1시 30분은 다민족 회중의 영어예배가, 오후 3시에는 한국어권 예배가 리틀넥에 있는 그리스도왕교회에서 진행된다.

주성률 목사는 "한인 대학생이나 청년들은 의무적으로 다민족 회중에 들어가게 한다. 그래야 5년 안에 한인 청년들이 경쟁력을 갖춰 다민족 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주 목사는 "모판과 같이 한국인 회중, 중국인 회중, 히스패닉 회중도 길러서 교회를 개척해나가는 것이 비전이다. 밖에 나가 심어도 살아남을 수 있을 때면 개척하게 할 것이다"며 "앞으로 2-3년은 어떤 민족이 와도 수용할 수 있게 체질을 개선하고 더 강인하게 만들 것이다. 또한 교단에서 주관하는 신학 수업과 현장 훈련을 통해 리더를 만들고 증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