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구세군 메이페어커뮤니티교회의 자선냄비가 사랑으로 팔팔 끓었다. 11월 18일부터 12월 24일까지 나일스, 스코키 등 10군데에서 진행된 모금에서 올해는 5만2천여 불이 모금됐다. 이 가운데에는 베네핏콘서트를 통해 모금된 9천여불도 포함돼 있다. 당초 자선냄비 모금 목표액인 6만불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난해 모금액인 5만1천불보다는 1천불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한인회, 청년회의소, KWCA, 마당집 등 한인단체를 포함해 개인 100명이 모금에 자원봉사했다. 모금액은 메이페어교회가 앞으로 1년간 펼칠 자선사업의 중요한 기금으로 사용된다.

한편, 메이페어교회는 12월 한달간 12군데의 양로원을 방문해 2천6백여명과 예배드리며 선물과 음악을 전달했고 12월 7일에는 100명 한인 노인들과 성탄 파티를 즐겼다. 6일에는 시카고 남부 지역의 초등학교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장호윤 사관은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물질과 시간으로 자선냄비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Sharing is Caring’의 구세군의 슬로건과 같이 우리의 가진 것을 도움이 필요한 형제, 자매들에게 같이 나눠 줄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메이페어교회는 2010년의 마지막날 오후 7시, 자선냄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감사의 밤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