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설립자인 장재형 목사에 대해 아무 증거도 없이 악의적·반복적으로 제기돼온 모든 의혹이 결국 사실무근으로 밝혀짐으로써, 길고 지루했던 공방이 “이단성 전혀 없음”으로 종결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목사, 이하 한기총)는 17일 20-11차 임원회를 열고 장 목사에 대해 “이단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고창곤 목사)의 보고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먼저 장재형 목사에 대해서는 한기총 이대위가 아무런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렸고, 한기총 가입교단이자 장 목사의 소속교단인 예장 합동복음측에서도 같은 의견을 보내왔다고 보고했다. 장재형 목사는 합동복음의 증경총회장이자, 한기총이 가입돼 있는 세계복음연맹(WEA) 북미 이사로서, 2014년 WEA 총회 한국 유치에 결정적 기여를 한 인물이다.

한기총 이대위에서는 장 목사의 통일교 관련설에 대해 2004년(대표회장 길자연 목사, 이대위원장 오성환 목사) 1차 조사에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고, 일부 음해 세력의 반발로 진행된 2005년(대표회장 최성규 목사, 이대위원장 한명국 목사) 재심에서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해 세력들이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재림주 의혹까지 제기했고, 이에 2009년(대표회장 엄신형 목사, 이대위원장 고창곤 목사) 1차 조사에서 “혐의 없음” 결론을 내렸으며, 이번 재심에서도 같은 결론을 내려 모든 것이 마무리됐다.

이 문제를 야기시킨 일부 음해세력들은 장 목사가 이단 규정된 바도 없는데도, 한기총 이대위가 이단을 해제한다고 거짓 선동해왔다. 이들은 또 자신들끼리 한기총에 조사 청원을 해놓고 동의·제청하고서는, 막상 조사 결과가 나오자 “왜 그런 결론을 내리느냐”는 비상식적·비논리적인 주장을 하고 있어 명예훼손으로 법적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조사를 하기 전에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이단이라고 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이처럼 한기총의 판결에 흠집을 내려고 시도했다.

한편 이날 이대위는 임원회에서 이 외에도 변승우 목사(큰믿음교회)에 대해 교리적 차이가 있을 뿐 이단은 아니라고, ‘하나되는 기쁨’의 경우 “반기독교적 음란서적이며 (저자) 양승훈, (추천자) 정동섭씨의 사이비에 현혹됨이 없도록 이들을 초빙하거나 강단에 세우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