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으로서 창립된 겨자씨선교회가 선교사 자녀와 함께 하는 음악회를 그레이스교회에서 열었다. 추수감사절 연휴 중인 27일 토요일에 행사를 개최하면서 청중은 150여명 밖에 되지 않았지만 선교사 자녀들의 간증과 아름다운 찬양이 어우러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남겼다.

겨자씨선교회는 10년 전 창립된 이래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등에 9개의 교회당을 건축했으며 현지 목회자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중장기적 계획의 일환으로 가축이나 묘목을 분양해 보내고 있다. 시카고 내부에서는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선교에 필요한 언어 훈련을 병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날 음악회에는 인도네시아 선교사의 자녀인 조철호 군, 에콰도르 선교사의 자녀인 이문희 양이 나와 선교사 자녀로서 겪었던 어려운 일들과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다. 특히 조 군은 선교사 자녀들이 겪는 문화적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에 관해 진솔하게 간증했고 이 양은 선교지에서 다리에 큰 수술을 받은 어머니를 위로하는 편지를 낭독해 큰 감동을 주었다. P국에서 선교 중인 J 선교사는 자녀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위로와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이날 음악회에서는 나무교회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했고 시카고기독합창단, 장로성가단이 아름다운 찬양을 선사했다. 바이올린의 레베카 리, 비올라의 캐서린 로만, 첼로의 그레이스 조 양을 비롯한 여러 학생들이 베토벤과 차이코프스키의 명곡들을 연주했다.

한편, 주최측은 선교에 관심이 있거나 선교사 자녀를 후원하고 싶은 성도들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회장 임영택 목사 224-522-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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