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선교 기관으로 꼽히는 남침례회(SBC) 해외선교국(International Mission Board)이 최근 버지니아 주 리치몬드의 선교훈련센터에서 “목회자 및 선교 지도자 컨퍼런스”를 열고 해외선교, 그 가운데에서 지난 총회의 주요 결정 사항 중 하나였던 미국 내 타민족 선교에 대한 해외선교적 접근에 대한 전략을 토의했다.

이 컨퍼런스에서는 남침례회가 수집한 전세계 선교 동향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으며 특히 미국 내의 대도시들에 편재한 이민자 타민족들을 어떻게 선교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특별히 해외선교국, 국내선교국, 라이프웨이 등의 현장 지도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왔다. 그리고 SBC 산하 교회들이 미전도종족을 입양해 선교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청이 있었고 이것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법도 연구됐다.

시카고에서는 한인 목회자 7명, 평신도 3명이 이 컨퍼런스에 참석했다. 김광섭 목사(미주남침례회한인일리노이협의회 회장, 샴버그침례교회 담임)는 “컨퍼런스에 참여하면서 선교 전략에 대한 최신 자료와 정보를 수집할 수 있었고 특히 평신도들과 함께 참여하면서 교회의 선교 정책을 새롭게 수립할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이 자리에 참여한 사람들의 선교에 대한 열정을 보면서 우리도 그 한 부분이 되어 선교에 동참하고 싶다는 강한 열정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전국에서 모인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컨퍼런스에 참여하며 선교에 대한 열의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