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프 선수 최경주 가족이 시카고 한미장로교회에 1만불을 헌금했다. 그가 거의 무명이던 시절 세계 무대 진출을 목표로 미국을 찾았을 당시, 한미장로교회 성도들이 사랑과 기도로 함께 한 인연이다. 지금도 최 선수는 시카고를 방문할 때마다 한미장로교회의 성도들을 만나 교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선수와 그의 아내인 김현정 씨는 “해마다 있는 시카고 골프대회에서 최 선수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 주신 목사님과 성도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한미교회를 통해 시카고 지역을 위한 하나님의 선한 사업이 확장되어 가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봉헌드린다”며 1만불을 쾌척했다.

현재의 아내를 만나며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된 최 선수는 바쁜 경기 일정 중에도 간증집회 등 교회 행사를 소홀히 하지 않을 정도로 독실한 신앙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미국으로 진출해 온갖 어려움 속에서 그는 “신앙의 힘이 아니면 PGA 투어를 견디지 못했을 것”이라 간증한 바 있다. 현재는 최경주 재단을 설립해 불우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후원하고 주니어 골퍼 육성 등 기부에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