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쳐, 낙망하고 넘어져 일어날 힘 전혀 없을 때에(너는 내 아들이라)” 한인 크리스천이라면 모를 수 없는 이 찬양을 작곡한 이은수 목사가 개혁교회(김인환 목사)에서 찬양예배, 찬양세미나, 찬양콘서트를 10월 2일부터 3일까지 개최했다.

1987년 극동방송 주최 전국복음성가경연대회에 출전하며 찬양사역을 시작한 그는 각종 콘서트와 음반 활동으로 한국교회의 찬양사역을 이끌어 왔다. 현재까지 그가 집회한 회수만 2700여회에 이른다고 한다. 한국교회의 찬양사역자들 대다수가 예배인도자로 정체성을 바꾸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요청하던 시기에 그는 예배인도를 배우기 위해 1998년 리버티신학교로 유학와 예배학과 목회학을 공부했고 남침례회에서 목사 안수까지 받았다. 이 기간 중 그는 방송 진행자, 풀타임 목회자, 예배인도자로 섬기며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2일 개혁교회에서의 집회는 찬양예배였기에 이 목사가 찬양을 인도하고 성도들이 다 함께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빠르고 신나는 찬양에서는 성도들이 박수치고 뛰면서 노래하고 조용하고 은은한 찬양에서는 눈을 감고 손을 든채 기도하는 성도들도 많았다. 특히 이 목사가 직접 “너는 내 아들이라”를 부른 대목에서는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를 당신의 자녀로 받아 주셨다”는 간단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복음의 메시지에 성도들의 기도 소리도 높아졌다.

한편, 올해로 43주년 된 개혁교회는 오는 10월 10일 김인환 담임목사의 위임식을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