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국제기아대책(KAFHI)이 자메이카 빈민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테너 이용훈 집사와 함께 자선음악회를 연다.

이 집사는 중학생 때, 주님을 위해 노래하겠다고 약속한 후, 서울대 음대, 뉴욕 매네스 음대를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2004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성악경연대회, 2006년 제34회 로렌 재커리 소사이어티 성악 대회, 2005년 리챠 알바네제 푸치니 재단 국제성악대회 등의 우승을 휩쓸며 성악계의 스타로 올라섰다.

미 주류 사회에서도 주목하는 세계적 성악가로 발돋움하고 있는 그는, 정작 화려한 무대에 서는 시간보다는 찬양과 간증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스스로를 찬양 선교사로 부르는 그는 미주와 한국 집회는 물론이고 1년에 3, 4 차례씩 비행기와 숙식을 스스로 해결하면서 남미 등지로 찬양 사역을 다니고 있다.

이번에 그는 시카고를 방문해 시카고 리릭 오페라와 함께 “오페라 카르멘”의 주연 돈 호세를 맡는다. 시카고를 방문한 일정 동안 그는 KAFHI와 함께 자메이카의 빈민촌 킹스톤의 샘빛스쿨을 후원하는 데에 목소리를 모으는 것이다. 물론 음악회 자체는 무료이며 음악회 중 헌금 시간을 갖고 이 돈을 전액 샘빛스쿨로 보낸다. 이곳에서 사역하고 있는 조미선 선교사는 5년 전 자메이카에서 선교를 하다 남편을 잃었지만 여전히 그곳에서 사역 중이며 현재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음악회는 9월 18일 오후 7시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다.

문의) 선교국장 정승호 목사, 703-473-4696, shchung@fh.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