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목회란 무엇인가? 누구도 답하기 어려운 이 주제를 놓고 맥코믹신학교 동문들과 재학생들이 머리를 맞댄다. 시카고 지역의 가장 대표적인 신학교이면서 동시에 한국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한국기독교장로회 등 주류교단의 목회자들이 유학오는 학교로서 맥코믹은 수많은 동문들을 배출했지만 근 10여년간 동문회 활동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그러나 최근 맥코믹신학교 한인학생회 회장 장원덕 전도사가 “이민목회의 경험을 듣고 싶다”는 뜻을 갖고 동문 목회자들을 찾던 중, 2010 코스타에서 이철원 목사(엑소더스교회)를 만나면서 불씨가 지펴졌다. 원래는 선후배가 이민목회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작은 모임으로 계획됐지만 아예 올해 9월에 맥코믹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환영하고 동문들이 모두 모이는 홈커밍데이로 의견이 발전됐다.

8월 30일 월요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맥코믹신학교 커몬룸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감사예배, 동문 소개 및 인사, 중식, 이민목회에 관한 특강, 레크리에이션과 체육대회로 진행된다. 감사예배 설교는 신광해 목사(아가페교회, 교협회장)가 맡으며 예배 중 성찬식은 한윤천 목사(에버그린교회, 교역자회장)가 집례하고 축도는 김순철 목사(시카고기독교방송국장)가 맡는다. 이민목회에 관한 특강은 레익뷰교회 이종민 원로목사, 엑소더스교회 이철원 목사가 각각 전한다. 이종민 목사는 이민목회 30년 경험을 살려 이민목회 전반에 관해, 이철원 목사는 이민교회 개척에 관해 메시지를 전한다. 학교측에서도 맥코믹 한인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에 신시아 캠벨 총장이 직접 축사를 전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준비위원회 측은 동문들의 명단을 학교 동문회와 졸업앨범 등에서 확인하고 있으며 현재 초청장과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연락하고 있다.

현재 맥코믹 출신 가운데 시카고에서 목회하고 있는 동문은 구본진 목사(은혜와진리교회), 김순철 목사(시카고기독교방송국), 김영동 목사(한인연합장로교회 부목), 김정삼 목사(레익뷰교회 부목), 박인천 목사(믿음의교회), 박인혁 목사(새롬장로교회), 송금섭 목사(평안교회), 신경섭 목사(시카고치유목회상담원), 신광해 목사(아가페교회), 오영택 목사(베다니교회), 유원하 목사(한사랑장로교회), 이승훈 목사(다솜교회), 이영래 목사(하나교회), 이철원 목사(엑소더스교회), 장욱정 목사(순복음제일교회), 전성철 목사(여수룬교회), 조현배 목사(한인서부교회), 최문선 목사(굳뉴스장로교회), 한윤천 목사(에버그린교회)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