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세계연맹(BWA)의 새 리더십이 출범했다. 7월 28일부터 미국 호놀룰루 하와이에서 제20차 세계대회를 갖고 있는 BWA는 지난 31일, 지난 해 인선위원회와 상임위원회의 지명을 받은 존 업튼(Upton)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했다.

2001년부터 미국 버지니아침례교총연합회(VBGA) 총무를 지내고 있는 업튼 목사는 최근에는 BWA 상임위원, 분과위원으로도 활동해 왔다. 그는 영국 출신의 데이빗 코피(Coffey) 목사를 이어서 2015년까지 1억여 침례교인들을 대표하는 BWA의 총회장으로 섬기게 된다.

네빌 콜람(Callam) 총무는 업튼 목사의 선출을 반기며, “하나님께서는 버지니아에서의 활동을 통해 그를 준비시켜 오셨다”며 “그는 의심의 여지 없이 회장직에 적절한 인물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날 BWA 회원 국가들이 속한 북미 지역, 남미 지역, 유럽·중동 지역, 카리브해 지역, 아태 지역, 아프리카 지역의 총 6개 지역 연맹에서 각 2명씩 총 12명의 부총회장도 선출됐다.

북미 지역에서는 캐나다의 해리 가드너 목사와 미국의 윌리엄 엡스 목사, 남미 지역에서는 아르헨티나의 다니엘 카로 목사와 멕시코의 조엘 시에라 목사, 유럽·중동지역에서는 독일의 레지나 클라스 목사와 레바논의 나빌 코스타 목사,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쿠바의 빅토르 사무엘 곤잘레즈 목사와 자메이카의 버첼 테일러 목사, 아태 지역에서는 말레이시아의 존 콕 목사와 호주의 로스 클리포드 목사가,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라이베리아의 올루 멘제이 목사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폴 음시자 목사가 부총회장으로서 업튼 총회장과 협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