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15일까지 연합감리교회 중북부한인총회 목회자 가족 컨퍼런스 및 총회가 노스브룩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일리노이를 비롯해, 인디애나, 사우스다코타, 노스다코타, 아이오와 등의 주를 선교구로 포함하고 있는 중북부한인총회가 매년 개최하는 이 행사에 올해는 목회자 34가정, 총 1백명이 참석했다.

올해의 강사는 달라스중앙연합감리교회의 담임이며 지난 4월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장에 당선된 이성철 목사였다. 이 목사는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 기도로 승리하라, 껍질을 깨라, 말씀으로 자라가자, 하나님이 쓰시는 지도자 등의 말씀을 통해 동료 목회자들을 격려하고 권면했다.

이번 행사 기간동안에는 매일 저녁 영성집회와 새벽집회가 진행됐고 목회 세미나, 건강 세미나 등 목회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도 마련됐다. 일선 목회에 지친 목회자와 그 가족을 위해 시카고 다운타운을 관광하는 프로그램도 있었고 목회자 가족들 가운데 음악적 재능을 가진 이들이 꾸민 “한여름밤의 음악회”도 인기가 있었다. 목회자들끼리 서로 선물을 주고 받으며 격려하는 “아주 특별한 만남”, 목회의 고민을 털어놓고 정보를 나누는 “This is My Ministry” 등의 프로그램도 있었다.

한편, 13일 저녁에는 호텔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만찬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는 중북부지역한인선교구로부터 선교감리사로 임명된 디트로이트한인연합감리교회 이훈경 목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간단한 식순도 마련됐다. 이훈경 목사는 “선교감리사의 사명은 개교회의 사역과 선교를 도와 중북부 지역에 한인교회가 개척되고 성장하게 하는 것”이라며 “2012년까지의 임기동안 섬기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