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비결은 무엇일까? 성경은 행복해지는 방법을 무엇이라 설명하고 있을까? 살렘한인연합감리교회가 창립 25주년을 맞이해 개최한 “말씀의 잔치”에 강사로 선 정석환 교수는 9일, 10일 행복한 가정, 행복한 삶의 비결을 성도들과 함께 나누었다.

집회 둘째날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집회에서 정 교수는 교수답게 행복을 연구하는 한 연구기관의 연구 결과를 먼저 갖고 나왔다. 그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삶을 산다, 인간관계를 잘 맺고 산다, 섬기고 봉사하는 삶을 산다, 용서하고 내려놓는 삶을 산다, 깊은 영성을 가진 삶을 산다 등 과학적 연구와 조사에 따라 나온 이 결과들을 하나하나 삶의 예로 들며 설명해 갔다.

▲정 교수는 행복의 비결을 빌립보서 4장에서 찾아냈다.
이에 대한 설명을 마친 후, 정 교수는 또 목사답게 성경에서 이 주제를 찾아 들어가기 시작했다. 정 교수는 “이 결과는 이미 성경에 다 나온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빌립보서 4장4-7절 말씀에서 행복의 비결은 첫째, 주님 안에 있는 것 그 자체라고 말했다. 힘든 상황 가운데에서도 주님이 함께 하심을 믿고 삶을 긍정하는 것이다. 정 교수는 “Say Yes to Life in Christ하며 살라는 것이 4장 4절의 말씀이다”라고 정리했다.

둘째는 너그럽게 살라는 것이다. 과거 정 교수가 연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한국의 청년들이 교회에 안 가는 대표적 세가지 이유가 목회자의 설교가 길고 지루해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 교인들이 잘 싸우고 화해하지 못해서라고 한다. 정 교수는 “우리가 행복해지려면 너그럽게 살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 교수는 “너의 관용을 모든 이들에게 알게 하라는 구절 바로 뒤에 주님이 오실 때가 가까우시다는 말을 붙인 의미가 무엇인지 곰곰 생각해 보시라”고 말했다.

행복하게 사는 세번째 비결은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를 하되, 감사함으로 아뢰라는 것이다. 그러면 마음에 행복이 온다.

정 교수는 양일간 집회를 인도한 이후, 11일에는 살렘교회 25주년 기념예배 및 집사취임 예배에서 “이삭의 리더십”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정 교수는 연세대 신학과, 연합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게렛신학교에서 M.Div.,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Ph.D.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연세대 교수, 신과대학장, 연합신학대학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