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유학생들의 복음주의청년운동 코스타가 올해도 어김없이 휘튼대학교에서 열리고 있다. 1986년 작은 수양회 형식으로 시작된 이래 25년을 오면서 청년 유학생과 1.5세들이 한번쯤은 거쳐가는 대표적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의 주제는 “복음, 민족, 땅끝”이다.

5일은 “코스타로의 초대”, 6일은 “복음”, 7일은 “민족”, 8일은 “땅끝”, 9일은 “세상 속으로” 등 매일마다 다른 주제 아래 성경강해, 선택 세미나, 저녁 집회가 진행되며 유학생들이 집회에 참여하는 시간동안 어린이 코스타, 유스 코스타가 휘튼대학교 내 다른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다. 매일 본격적인 세미나에 앞서서 열리는 “코스탄의 무대, 코스탄의 현장”은 참석자들의 다양한 문화 공연과 간증으로 구성돼 있어 다소 빠듯한 코스타 일정에 활력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성경강해를 맡은 홍정길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과 계획 가운데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다”며 “우리가 구원을 은혜로 받았지만 이 구원을 진정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코스탄들이 하나님의 능력 위에 굳건히 서길 바란다”고 도전을 던졌다.

저녁 집회를 맡은 이동원 목사의 말씀 주제는 거듭남이었다. 이 목사는 “우리가 거듭남을 경험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의 평화와 의를 경험할 수 없다”면서 “하나님이 내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거듭남을 경험하자”고 강조했다. 말씀 후에 이 목사는 참석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받고 거듭날 것을 권했고 100여명이 일어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