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타코마중앙장로교회(담임 이형석 목사)에서 진행된 '자마 전국 중보기도 컨퍼런스' 넷째 날 세미나 강사로 나선 권 준 목사(시애틀형제교회)는 우리의 인생 목적이 세상의 부귀영화가 아님을 깨닫고 교회와 성도 모두가 하나님 나라를 세워감에 연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1세대들의 철저한 회개와 중보기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부흥을 일으키는 기도'(렘33:1-9)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권준 목사는 "100년 전만해도 우리나라는 쇄국정책을 고수했지만 현재 전 세계 175개국에 한인 디아스포라가 퍼져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세계 열방을 살리기 위한 하나님의 꿈"이라며 "우리의 삶이 방식이 세상의 의식주를 따르는 삶에서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구하는 삶으로 바뀌어야"한다고 전했다.

권 목사는 "물질의 평안함 보다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평안을 누려야 한다"며 "우리가 사는 이유는 생존을 위해 사는 인생이 아니라 부흥을 위해 사는 존재이다. 이 땅을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나라, 하나님의 뜻이 임하는 나라를 세우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만 잘 살면 된다고 생각하는 내 중심적인 생각에서 나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복을 얻게 하시겠다다는 하나님 중심적인 생각으로 변해야 한다"며 "인생의 목적을 바로 깨닫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부흥을 위해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나라에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분열의 역사를 예로 들며, 이 분열이 교회까지 침투해왔음을 지적하고 교회의 치유와 회복, 연합을 위해 몸부림 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무너지고 분열되어 능력을 잃어버린 교회의 아픔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1세대들의 철저한 회개와 다음세대를 위한 통곡의 기도가 필요하다"며 "교회는 기도의 용광로가 되어 회복과 다음 세대를 위한 가슴을 찢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갈망하자"고 말했다.

권 목사는 "우리 한 사람, 한사람의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같이 보잘 것 없는 나지만 하나님의 역사를 위해 불을 붙이시고 성령의 도구로 사용하시는 것"이라며 "시애틀 전 지역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성령에 의지하여 회복과 부흥의 역사를 간구하자"고 전했다.

세미나 후 모든 참석자들은 성전에 무릎을 꿇고 1세대의 죄를 회개하고 다음 세대의 부흥을 위해 눈물로 기도했다. 또한 하나님 역사를 이끄는 목회자들의 성령 충만과 강건함을 위해 합심하여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