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안 땅의 시내산을 찾아 헤메는 7년간의 기록을 담은 책 떨기나무의 저자 김승학 장로가 엘에이를 방문, 15일 오전 6시 나성순복음교회(담임 진유철 목사)에서 이스라엘 민족의 출애굽 과정을 밝힐 자료를 수집하며 겪은 어려움과 그 과정 가운데 만난 하나님의 손길을 전했다.

김 장로가 출애굽 과정을 알아내기 위한 사명을 받은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왕실 주치의로 일하다 한국에 계신 아버지를 통해 하나님의 성산, 시내산이 시나이반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사우디의 북부 아라비아인 미디안 땅에 있다는 신학계의 오랜 가설을 접한 후 하다.

김 장로는 출애굽기의 말씀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사우디아라비아를 7년 동안 12차례 탐험했다. 김 장로는 탐험 도중 예수를 믿는다는 것과 성지에서 사진 찍는다는 이유로 괴한을 부터 죽임당할 뻔한 위기에 처했고, 현지 어린이들의 도움을 받아 제한 구역으로 지정된 곳에 들어가 모세의 우물을 찾기도 했다.

또한 김 장로는 미국 마호니 영화사, 스웨덴 몰러 박사와 함께 6년째 제작중인 '출애굽 사건'영화 제작에 참여하며 사우디 정부로부터 영화제작을 방해 받은 이야기 등에 대해 말했다. 이날 김 장로는 탐사를 통해 발견한 유물의 사진과 이집트 병사들이 홍해에서 죽임당했다는 증거로 제시할만한 마차 바퀴를 홍해에서 찾은 사진 등을 보여줬다.

김 장로는 “이스라엘 민족들이 미디안 광야에서 어떠한 일을 했는지를 보여 주는 유물들이 많이 발견됐습니다. 위성을 통해 본 그것의 크기는 60m 정도이며 다른 건축물과 흔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됐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보여줬더니 어떤 것은 양피지라고 했고, 이것을 통해 이스라엘 민족들이 광야에서 무엇을 하며 놀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승학 장로는 대구 보건대를 졸업 미합중국 재단법인 노아선교원을 수료 했으며 중국 북경 국제 침구 연구소에서 연수를 받았다. 사우디 왕립병원 침구과와 뉴제다병원 침구과를 운영했으며, 16년동안 메카 주지사(마지드 왕자) 주치의로 일했다. 현재는 미국 밥 코루눅 박사, 마일러 존스 박사, 이스라엘 히브리대학 교수들과 함께 고대 암각화를 해독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