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이슬람 세계는 극단적이고 호전적인 무슬림들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무슬림들은 서로를 ‘카피르’(이슬람의 진실을 덮는 사람)로 몰아 죽이기도 하며 일부 이슬람 학자들은 문자적 코란 해석으로 잘못된 ‘파트와’를 남발해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이슬람 전문가인 J선교사는 최근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모임에서 이슬람 사회 내부와 국제사회에서 갈등과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타크피르’(상대를 카피르로 몰아 살해하는 것) 문화와 파트와(무슬림 학자가 코란과 순나에 의거해 이슬람 세계의 문제들에 대해 내리는 판결이나 판단)를 소개하면서 “이슬람 세계에서는 사실상 극단적인 무슬림들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는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과거보다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J선교사는 중동 A국에서 10여 년 간 신학교 사역과 현지인 사역을 해 왔다.
그는 “코란에서는 기독교인과 유대교인, 우상숭배자를 카피르라고 한다”며 “오늘날 온건한 무슬림들은 다소 유연성을 보이지만 극단적인 무슬림들은 코란에서 말하는 카피르 외에 심지어 다른 무슬림들까지 카피르라고 몰아 죽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 예로 알리(시아파의 1대 이맘)와 알리의 두 아들을 통한 세습적 예언자직을 믿는 시아파 무슬림들은 무함마드와 그의 부인을 믿는 순니파 무슬림들을 카피르로 몰아 살해한다는 것이다. 2003년 이후 이라크에서는 시아파 무슬림들과 순니파 무슬림들이 정치적 적대감을 가지고 서로를 죽이는 타크피르 문화가 확산됐다.
J선교사는 “이런 타크피르 문화를 종식시키기 위해 이슬람 학자들은 2005년 7월 요르단 암만에서 순니파 무슬림(하나피파, 말라키파, 샤피이파 등)과 시아파 무슬림(자아파리파, 이바디파, 자이디파 등), 아쉬아리파, 수피파, 살라피파 등은 모두 정통 무슬림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트와의 경우 일부 자격 없는 이슬람 학자들에 의해 남발되고 있다”며 미키 마우스의 죽음, 요가 금지(인도 무슬림의 경우 합법적), 위성텔레비전 방송 기자 살해 허용, 임시 결혼 허용, 이스라엘에 보복 촉구, 남편이 폭력을 사용하면 부인도 되받아 칠 수 있다는 내용의 파트와 등이 국제사회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현실성 없는 파트와의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트와가 남발되는 이유에 대해 “아랍어로 된 코란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무슬림들이 적어 유명 이슬람 학자에게 의존하거나 자신의 욕구와 생각에 맞는 파트와를 찾는 무슬림들의 생태 때문”이라며 “극단적 파트와는 인터넷, 위성방송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특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무슬림세계연맹 주최로 2009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전 세계 이슬람 학자 170여 명이 모여 파트와 발행을 규제하는 ‘파트와 헌장’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 회의에서 이슬람 학자들은 극악무도하게 이슬람 법을 어기지 않는 한 동료 무슬림들을 함부로 카피르로 부르지 말며 동료 무슬림들을 살해하라는 어떠한 파트와도 따르지 말 것을 권했다. 또 무슬림들과 비무슬림들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파트와는 반드시 글로 쓰고 공인되지 않은 파트와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무프티(파트와를 발행할 수 있는 이슬람 학자)의 자격 요건은 ‘이슬람의 정의, 성숙, 지성, 이슬람법에 대한 심오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파트와는 나라별, 지역별로 파트와위원회를 만들어 학자 그룹들이 발표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이슬람 세계는 극단적 코란 해석을 막기 위해 요르단에 아알 바이트 대학교를, 요르단, 말레이시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 세계이슬람대학교를 세워 파트와의 온건화에 힘쓰고 있다고 J선교사는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종교적 극단주의를 막기 위한 이슬람 학자들의 모임은 그 동안 이슬람 세계 역시 극단적인 무슬림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는 반증이며 평소 이슬람의 관용 정신이 그들 안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오늘날 온건하고 개방된 무슬림들의 목소리는 늘어나는 극단적인 무슬림들의 포효에 묻히고 만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슬람을 변증하고 논증하는 ‘이슬람 교의학’은 이미 12세기에 완성됐다”며 “우리가 이슬람을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초기 이슬람에 기독교가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과적인 이슬람 선교를 위해 그는 “코란의 기본을 비롯하여 이슬람과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무슬림들에게 기독교를 제대로 증거하기 위한 이론적 정립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많은 무슬림들과 접촉할 수 있는 곳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실제 이슬람 세계에서 말하는 ‘알라’, ‘예배’, ‘승천’, ‘천국’ 등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면서 코란과 이슬람 신학을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회장 장훈태 교수(백석대)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확산이 현실화된 것을 느끼며 더욱 기도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이슬람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부터 성경으로 돌아가 사랑의 관점에서 친교적 삶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람 전문가인 J선교사는 최근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모임에서 이슬람 사회 내부와 국제사회에서 갈등과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타크피르’(상대를 카피르로 몰아 살해하는 것) 문화와 파트와(무슬림 학자가 코란과 순나에 의거해 이슬람 세계의 문제들에 대해 내리는 판결이나 판단)를 소개하면서 “이슬람 세계에서는 사실상 극단적인 무슬림들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는 인터넷의 발달과 더불어 과거보다 더 많은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J선교사는 중동 A국에서 10여 년 간 신학교 사역과 현지인 사역을 해 왔다.
그는 “코란에서는 기독교인과 유대교인, 우상숭배자를 카피르라고 한다”며 “오늘날 온건한 무슬림들은 다소 유연성을 보이지만 극단적인 무슬림들은 코란에서 말하는 카피르 외에 심지어 다른 무슬림들까지 카피르라고 몰아 죽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 예로 알리(시아파의 1대 이맘)와 알리의 두 아들을 통한 세습적 예언자직을 믿는 시아파 무슬림들은 무함마드와 그의 부인을 믿는 순니파 무슬림들을 카피르로 몰아 살해한다는 것이다. 2003년 이후 이라크에서는 시아파 무슬림들과 순니파 무슬림들이 정치적 적대감을 가지고 서로를 죽이는 타크피르 문화가 확산됐다.
J선교사는 “이런 타크피르 문화를 종식시키기 위해 이슬람 학자들은 2005년 7월 요르단 암만에서 순니파 무슬림(하나피파, 말라키파, 샤피이파 등)과 시아파 무슬림(자아파리파, 이바디파, 자이디파 등), 아쉬아리파, 수피파, 살라피파 등은 모두 정통 무슬림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파트와의 경우 일부 자격 없는 이슬람 학자들에 의해 남발되고 있다”며 미키 마우스의 죽음, 요가 금지(인도 무슬림의 경우 합법적), 위성텔레비전 방송 기자 살해 허용, 임시 결혼 허용, 이스라엘에 보복 촉구, 남편이 폭력을 사용하면 부인도 되받아 칠 수 있다는 내용의 파트와 등이 국제사회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현실성 없는 파트와의 예라고 설명했다.
그는 파트와가 남발되는 이유에 대해 “아랍어로 된 코란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무슬림들이 적어 유명 이슬람 학자에게 의존하거나 자신의 욕구와 생각에 맞는 파트와를 찾는 무슬림들의 생태 때문”이라며 “극단적 파트와는 인터넷, 위성방송 등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면서 특히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무슬림세계연맹 주최로 2009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서 전 세계 이슬람 학자 170여 명이 모여 파트와 발행을 규제하는 ‘파트와 헌장’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 회의에서 이슬람 학자들은 극악무도하게 이슬람 법을 어기지 않는 한 동료 무슬림들을 함부로 카피르로 부르지 말며 동료 무슬림들을 살해하라는 어떠한 파트와도 따르지 말 것을 권했다. 또 무슬림들과 비무슬림들까지 이해하기 쉽도록 파트와는 반드시 글로 쓰고 공인되지 않은 파트와가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는 지침이 내려졌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무프티(파트와를 발행할 수 있는 이슬람 학자)의 자격 요건은 ‘이슬람의 정의, 성숙, 지성, 이슬람법에 대한 심오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파트와는 나라별, 지역별로 파트와위원회를 만들어 학자 그룹들이 발표하도록 했다. 이 외에도 이슬람 세계는 극단적 코란 해석을 막기 위해 요르단에 아알 바이트 대학교를, 요르단, 말레이시아,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 세계이슬람대학교를 세워 파트와의 온건화에 힘쓰고 있다고 J선교사는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종교적 극단주의를 막기 위한 이슬람 학자들의 모임은 그 동안 이슬람 세계 역시 극단적인 무슬림들에게 시달리고 있었다는 반증이며 평소 이슬람의 관용 정신이 그들 안에서도 찾아보기 힘들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오늘날 온건하고 개방된 무슬림들의 목소리는 늘어나는 극단적인 무슬림들의 포효에 묻히고 만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슬람을 변증하고 논증하는 ‘이슬람 교의학’은 이미 12세기에 완성됐다”며 “우리가 이슬람을 뒤집을 수 있는 방법은 결국 초기 이슬람에 기독교가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과적인 이슬람 선교를 위해 그는 “코란의 기본을 비롯하여 이슬람과 기독교의 역사에 대해 잘 알고 무슬림들에게 기독교를 제대로 증거하기 위한 이론적 정립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많은 무슬림들과 접촉할 수 있는 곳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실제 이슬람 세계에서 말하는 ‘알라’, ‘예배’, ‘승천’, ‘천국’ 등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면서 코란과 이슬람 신학을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다.
한국복음주의선교신학회 회장 장훈태 교수(백석대)는 “이슬람 극단주의의 확산이 현실화된 것을 느끼며 더욱 기도할 때라고 생각했다”며 “이슬람 선교를 위해 한국교회부터 성경으로 돌아가 사랑의 관점에서 친교적 삶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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