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토) 시애틀연합장로교회(담임 장윤기 목사)에서 서북미 지역 독수리 예수제자훈련학교(EDTS, 학교장 우상률 간사) 졸업식이 열렸다. 이날 북쪽 지역(13기) 36명과 남쪽(5기) 13명 등 총 49명이 6개월 간의 과정을 수료하고 졸업했다.

EDTS는 Eagle Discipleship Training School의 약자로 YWAM-AIIM이 평신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훈련 프로그램 중 하나이며 지난 1996년 오대원 목사의 지도하에 시작됐다. 시애틀 지역에서는 올해로 13회째 실시되었고 타코마 지역은 5회째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금까지 졸업한 학생 수는 450여 명이며 이 중 15명의 선교사들이 타국에서 헌신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5개월 동안 매주 세 차레 모여 △묵상 △하나님 음성 듣는 삶 △중보기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재정원칙 △권리포기 △십자가의도 △아버지의 마음 △다림줄 △성령 △영적전쟁 △선교 △예배 △공동체 △충성 △섬김과 다스림 등에 관한 수업을 들었으며, 중국 연길과 쿤밍, 알라스카, 한국, 워싱턴주와 몬타나 등지로 단기 선교 여행을 다녀왔다.

이날 축하 말씀을 전한 피터 양 선교사(동북아시아)는 고린도전서 9장24부터 27절을 본문으로 주님 앞에 준비된 사람, 우리의 모든 것을 최고로 하나님께 드릴 수 있는 사람, 모든 중심이 예수그리스도로 바뀐 사람이 되라고 권면했다. 이어서 서정용, 나성환, 황보 재숙씨가 졸업생 대표로 소감을 전했으며 졸업생 가족들의 간증 시간도 있었다. 또한 졸업생들은 드라마와 바디워십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아버지의 마음이란' 제목의 드라마는 성경의 창조와 타락 구원과 하나님 나라를 한국의 전통 문화와 접목시킨 것으로, 참석자들은 타문화권 선교에 효과적으로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우상률 학교장은 EDTS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하나님 및 이웃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고 성경적 원리 원칙을 개인의 삶에 적용케 함으로써 맡겨주신 각자의 영역에서 세상 문화를 변화시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고자 하는 분들을 위한 훈련 학교"라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명령에 따라 소속된 지역 교회를 섬기며 '보내는 선교사' 또는 '가는 선교사'로서의 삶을 살도록 도와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30세 이상 한국어권 성인들을 대상으로 계획하여 진행하는 주말 과정이고, 훈련생들의 성품형성, 하나님과의 관계 맺기, 개인적 은사와 소명 찾기, 직장 안에서의 전도 능력을 일으키기 위한 과정이다. 차기 EDTS는 내년 1월부터 개강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