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아와 리조이스 팀이 찬양했다.

▲김재열 목사가 축도했다

뉴욕중부교회(담임 김재열 목사)는 지난 12일(주일)부터 15일(수)까지 '무슬림을 향한 하나님의 열정(Not Islam, but Muslim)'이라는 주제로 2009 선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의 강사는 이원상 목사(SEED 선교회 국제이사장, 현 워싱턴중앙장로교회 원로목사), 우석윤 선교사(SEED/AWM 선교회. 북아프리카 모로코), 김철용 선교사(바울 선교회. 인도네시아), 김덕래 선교사(WEC, 무슬림 퍼스펙티브(동원사역). 파키스탄), 장세균 선교사(SEED 부대표)가 나선다.

이원상 목사는 첫째 날 '무슬림을 향한 우리의 자세와 중보기도(마 24:14)'라는 제목으로 강의했다. 이 목사는 무슬림에 대한 긍휼의 마음, 사랑의 마음을 갖기를 강조했다.

둘째 날 우석윤 선교사는 '게달이여 찬양하라(사 42:1-13)'는 제목으로 강의하며 1900년부터 2005년까지의 기독교와 이슬람 세계 분포율 변화를 비교했다. 1900년 34%이었던 기독교 분포율은 2005년 32%로 2% 줄었으며, 1900년 12.4%였던 이슬람 분포율은 2005년 20.16%로 8% 이상 증가했다.

이어 우 선교사는 한국과 미국의 이슬람 역사를 소개했다. 한국의 이슬람 발아기는 1950년대로 1955년 한국이슬람협회가 결성, 1960년대는 이슬람의 육성기였다. 그러다 1962년에는 최초로 한국인 무슬림 유학생을 해외로 파견했으며 유학을 마친 이들은 1990년대 2세대 무슬림 역사를 시작해 현재 2005년 이슬람 사원 9개, 임시 예배소 60여개, 이슬람 인구 15만 명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은 1860년대 시리아 레바논에서 이민이 시작해 현재 2100여개 이상의 사원과 문화센터가 자리 잡고 있으며 300개 이상의 영어로 된 이슬람 관련 사이트가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 선교사는 자신이 선교하고 있는 북아프리카 모로코와 베르베르족 선교 상황을 소개했다. 우 선교사는 "북아프리카 지역은 과거 기독교가 융성했다. 하지만 현재 모로코는 98.7%가 이슬람교로 가장 기독교율이 낮은 나라 중 아프가니스탄, 예멘, 소말리아에 이어 4위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금 모로코의 왕인 모하메드 6세(Mohammed Ⅵ)가 서방 세계에 개방주의적인 인사라 현지 선교사들이 선교 사역에 있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김 선교사는 "모로코의 베르베르족(Berber)은 모로코에 1500만을 차지하며 그 수는 전체 모로코 수의 50%를 넘는다"며 "그들 중 99.7%가 무슬림이라고 여호수아 프로젝트(Joshua project)에 의해 조사됐다"고 전했다.

김 선교사는 모로코 베르베르족 선교에 한국인이 유리한 이유에 대해 쥐불놀이, 빨래, 장터와 같은 비슷한 문화들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랄프 윈터와 토드 존슨에 의해 조사된 바에 의하면 선교사의 2.6%만이 진정한 미전도 종족에게 가 있다. 대부분의 선교사들은 큰 도시에 흩어져 있으며 한국 선교사의 92.8%는 도시에 가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했고 대안으로 "문화적 유사성을 가졌으며 비즈니스로만 들어갈 수 있는 모로코에 IT 기술을 가진 한국인 선교사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우 선교사는 "하나님은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차별이 없으시다"며 "그러나 전파하는 자가 없으면 들을 수 없다. 아라비아의 조상된 사람 게달과 같은 이들에게 나아가 전하는 되기를 기도하자"고 전했다.

한편 셋째날 새벽 집회와 저녁 집회는 김철용 선교사가 강의하며 새벽에는 '선교의 출발은 복음의 본질에서 시작된다(행 3:1-10)'는 제목으로, 저녁에는 '선교는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행 20:20-24)'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넷째 날에는 김덕래 선교사가 '무슬림 선교 전략의 시작(사 6:6-8)'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다.

이번 선교 대회 첫째 날과 셋째 날은 차도르를 쓴 아랍인을 대회장에 등장시켜 성도들과 접촉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 국가들의 음식을 마련해 이슬람과의 접근점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