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가 대학 입학을 거의 결정하는 것마냥 생각하는 많은 부모님들이 많이 계십니다. 이번 여름에도 자녀를 SAT 학원에 보내든 데 몇 천불이 들었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들립니다. 물론 학생의 학문 수행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서 고안된 SAT와 ACT와 같은 표준 시험이 매우 중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고등학교 때 무슨 수업을 들었으며 어떤 성적을 받았는지, 그리고 대학의 어려운 과정을 제대로 해나갈 능력과 열심이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먼저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떤 대학 들은 둘 중에 한 성적만 인정해 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들은 둘 중에 어떤 시험 성적을 제출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시험 점수를 제출해야 할 지 학교에 따라 다르므로 지원할 학교의 기준을 미리 알아보고 거기에 맞추어 시험을 준비하고 계획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가령 예일이나 코넬, 하버드 대학, University of Virginia 등의 경우, SAT나 ACT 둘 중에 아무거나 다 제출해도 되지만 SAT는 SAT 1은 물론 서브젝트 테스트도 필수이며, 또 ACT를 제출하려면 쓰기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어떤 학교는 서브젝트 테스트 대신에 ACT 점수를 제출해도 좋은 학교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주립대학도 비슷한 지원 기준을 세우고 있는데 단, 서브젝트 테스트는 필수가 아닙니다.

또한 스미스 칼리지나 웨이크 포리스트와 같은 유명 대학을 위시하여 거의 30%에 이르는 대학들은 표준시험자체를 필수가 아닌 선택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즉 이런 학교에 가려면 SAT나 ACT시험을 보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지요. 그러나 이 시험을 면제 받기 위해서 제출해야 하는 모종의 서류가 있는 학교도 있으므로 이것 역시 잘 알아보고 지원하셔야 합니다.

그럼 대학 입학에 있어서 양대 주요한 표준 시험인 SAT와 ACT의 차이점을 잘 살펴보시고 잘 준비하실 수 있길 바랍니다.


<문의> 엔젤라 유학/교육 상담 그룹, www.angelaconsulting.com, 301-320-9791,Email: angelagroup@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