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문교회(담임 허성무 목사)는 설립 6주년을 맞아 지난 27일(주일) 저녁을 아주 특별하게 보냈다. ‘밀알의 밤’을 열어 워싱턴 밀알 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 봉사자들과 장애인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허성무 목사는 “교회를 설립한지 6년이 지났습니다. 오늘 행사를 통해 교회가 도전 받기를원합니다. 교회가 가만히 앉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밖으로 눈을 돌리고 섬김의 손길을 펼칠 수 있는 교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라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 날 행사는 밀알소개 영상, 워십댄스(김용숙 집사외), 정택정 목사의 말씀, 밀알 선교단의 수화찬양, 안순옥 선교사의 간증, 기도의 시간, 허성무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정택정 목사는 사도행전 3장 1-10절을 본문으로 “미문의 기적”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정 목사는 말씀을 통해 “초대교회를 세우시는 데 있어서 40년 된 앉은뱅이를 사용하셨다. 미문의 기적은 이 한 명의 장애인으로 인해 이루어졌다. 그 기적이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부흥에 큰 획을 그었다. 이렇게 하나님은 가난한 사람, 고아, 과부, 나그네 등 약한 자와 함께 하는 자들에게 복을 주신다.”고 전했다.

이어 심장수술을 4번이나 하는 중에 주님을 영접하고 파라과이에서 2년 여간 선교사역을 감당했지만 다시 마비로 인해 미국으로 돌아와 밀알 사역을 돕고 있는 안순옥 선교사의 간증이 있었다. 70이 넘은 안 선교사는 “장애인이 되기 전까지 장애인에 대해 무관심했던 것을 회개한다.”며 장애인이 된 후 장애인 사역을 하게 된 것을 오히려 감사해 했다. 또한 안 선교사는 “영생(구원)을 얻기 전에 장애인이 됐다면 아무 소망 없이 살았을 텐데 장애인이 되기 전에 영생을 얻어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밀알 선교단은 장애인에게 복음을 전하고(전도), 그들을 도우며(봉사), 사회에 바로 알리는(계몽) 사명을 가지고 1979년 한국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한국에 29개의 지단과 미국에 11개 지단, 유럽에 1개 지단과 7개 지소 그리고 뉴질랜드, 호주, 중국, 브라질, 브리야트공화국, 인도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 선교단체다.

워싱턴 밀알선교단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벧엘교회(메릴랜드), 화요일 오후 7시 워싱턴 밀알선교단, 목요일 오후 7시 한빛지구촌교회(버지니아)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사랑의 교실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경향가든교회(메릴랜드), 워싱턴 밀알 선교단, 와싱톤한인교회(버지니아)에서 진행된다.

미문교회 주소 : 3901 Gallows Rd. Annandale, VA 22003
연락처 : 703-231-5828

▲워십댄스

▲워싱턴 밀알 선교단 단장 정택정 목사

▲안순옥 선교사의 간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