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년을 맞는 실로암 여름학교(담당 이성호 목사)가 5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열린다. 실로암 여름학교는 지역사회를 위한 실로암교회(신윤일 목사) 봉사사역의 일환으로, 등록금과 저렴한 수업료만 받고 수준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5월 말이 개강이지만 벌써부터 소문을 들은 많은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실로암 여름학교는 Pre-K부터 6학년 까지는 등록금(50불)만 받고, 7학년부터 11학년까지는 경험이 있는 전문 강사를 초청해 SAT와 한글교육을 포함한 수업을 제공하며 저렴한 수업료(200불)를 받고 있다. 또 한 가정에서 등록하는 자녀가 많아 부담이 되는 경우 550불만 받을 계획이며, 처음 등록시 40%를 내고, 이후 두번에 걸쳐 분납할 수 있는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실로암 여름학교를 담당하고 있는 이성호 목사는 “건축을 하고 있지만, 현재의 교회시설이 부족해 부득이하게 본교인이 아닌 경우 추첨을 하고 있다. 추첨은 4월 13일 오후 5시에 교회에서 진행되며, 번호표를 받고 공정하게 추첨하게 된다.”며, “하지만 교인들 가운데 교회의 좋은 프로그램에 타교인들이나 믿지 않는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다며 등록의 기회를 기꺼이 포기하신 분들이 있어, 조금이나마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이 목사는 “아이들이 와서 오전에 한시간씩 예배를 드림으로 모든 일정이 시작된다. 여름학교 교재는 학교 생활에 꼭 필요한 영어와 수학 위주로 구성되어 있고, 단체생활에서 지켜야할 예절과 에티켓 등도 훈련시킬 계획이다”라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실로암 여름학교는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부터 오후까지 진행되며, 이 중 하루는 필드트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 6주 과정의 마지막주에는 ‘어린이 페이스캠프’를 열어, 6주동안 배웠던 것을 실천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갖는다.

실로암 여름학교에 대해 신윤일 담임목사는 “무료 여름학교의 주 대상인 Pre-K부터 6학년의 자녀를 둔 30대 중, 후반 부부들은 이민생활을 막 시작해서 아직 정착하지 못한 단계로 재정적인 어려움이 크다. 부부가 함께 일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여름방학에 아이들을 믿고 맡길 곳을 찾기 어려운 것도 현실이다. 이들을 위해 교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시작한 여름학교에 많은 교인들이 솔선수범으로 도와주니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문의 : 실로암여름학교 담당 이성호 목사 (770) 638-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