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수 목사(전 미주장신대 총장)
(Photo : ) 김인수 목사(전 미주장신대 총장)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디모데후서 4:2)

 Scandinavia 나라들은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을 말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핀란드와 아이슬란드를 포함하기도 합니다. 오래전에 스캔디나비아 국가들의 교도소에 백기(白旗)가 휘날리는 때가 있었는데, 백기가 휘날리는 것은 재소자(在所者:죄수)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도소에 수감자가 단 한 명도 없다는 것은, 요즘 같은 세상에는 환상과 같은 이야기지만, 저들 국가에서는 그런 때가 있었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미국만 해도 하루에 살인, 강도, 총기사고, 절도, 금은방 털기, 은행 털기, 심지어 Shopping Mall 전체를 털어 가는 사고가 끊임없이 일어나서, 경찰들이 범인들을 모두 체포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2024년 1월 24일 보도에 의하면, ‘가주(캘리포니아) 1인 수감비가 연 13만 불 최고치’라는 기사가 났습니다. 눈에 띄어 자세히 읽어 보았더니, 캘리포니아 주 수감자 한 명에 드는 연간 비용이 13만 달러가 넘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가주에서 가장 비싼 사립대학으로 꼽히는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의 연간 학부 등록금 6만 달러보다 두 배가 넘는 수치입니다. 가주 정부의 연(年)예산이 380억 달러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교도소를 폐쇄하고 재활에 집중해서 비용을 절약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교도소를 폐쇄하면 범인들은 어디에다 수용해야 할까요?

 이렇게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항목은 인건비와 운영비입니다. 약 26,000명의 교도관이 소속된 가주 교정경찰협회는 지난여름 향후 3년간, 연속적인 3% 임금 인상과 10억 달러 규모의 기타 특혜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1,700명이 소속된 교도소 의사 노조도 일반급여 5.5% 인상과 기타 다양한 인센티브를 포함한 내용의 2년 계약을 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총 2억 3,40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수감자 1인당 지출되는 식품과 의복 등에는 9%가 들고, 나머지 91%는 직원 급여, 시설 유지비 등 고정비용에서 발생합니다. 교정부서 직원에 대한 보상이 2010년부터 2019년 사이에 11만 달러에서 15만 8천 달러로 증가해 인플레이션의 거의 3배에 이른다고 말했습니다. 교도소 인력 옹호자들은 직업이 상대적으로 위험하고 어렵기 때문에 높은 보상과 혜택이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어떻든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여 교도관들과 의사들을 배치할 수밖에 없는 것은 사회에서 악랄한 범죄를 한 범인들 때문입니다. 수감자들의 숫자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지 않은 한, 이렇게 많은 인력과 예산을 투입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찍이 김구 선생은 “경찰서를 하나 짓는 것보다 교회를 하나 더 세우는 것이 났다.”는 말을 했습니다. 죄인을 잡아들이는 것 보다, 교화 시켜, 범죄를 저지르지 않게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지혜로운 지도자의 혜안(慧眼:사물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안목)입니다.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은 쉬운데 있습니다.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서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자연히 사회악도, 재소자도 줄어 들 것입니다. 그러면 교도관들과 의사들의 숫자도 줄어들고, 인건비도 줄어 들 것입니다.

 미국에서 일어났던 제 1차, 2차, 3차 각성운동 중, 범죄율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는 통계가 나와 있습니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쥐고 있습니다. 열심히 전도해서, 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인도하면 문제는 해결됩니다. 열심히 기도하면서 전도합시다. 샬 롬.

L.A.에서 김 인 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