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한인연합장로교회(강용훈 목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포항중앙교회의 손병렬 목사를 초청해 부흥성회를 개최하며 지난 50년의 의미를 묵상하고 새로운 50년을 향해 발걸음을 내디뎠다.

손병렬 목사는 지난 2월 16일(금)부터 18일(주일)까지 '감동을 주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총 4번의 집회를 인도했다.

손 목사는 마지막 집회가 열린 18일 주일 오전 11시 예배에서 ‘오직 성령으로 사는 사람들’(요 20:19-23)이란 제목으로 설교하며 예수님이 주신 세 가지 메시지 ‘평안’, ‘주님께 보냄을 받음’, ‘성령을 받으라’를 통해 교회가 앞으로 새로운 50년을 향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본문에 부활하신 후에 주신 3가지 메시지가 있다. 로마 군병들이 두려워 숨어 잇는 제자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나타나셨다. 부활하신 예수님의 첫번째 메시지는 너희에게 평안이 있을지어다. 예수님은 실망하고 비난하지 않았다. 첫번째 메시지, 너희에게 평안이 있을지어다. 여러분은 무엇 때문에 두려워하는가? 사람들 때문에? 건강의 문제? 세상 때문에 여러가지 문제로 불안해 한다. 연약한 나를 보면 두렵다. 그래서 주님이 평안하라고 하신다. 교회는 평안의 공동체이며 예배를 통해 평안을 맛보아야 한다. 교회에 와서 서로 약점을 지적하지 말고 평안을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샌디에고 한인연합장로교회
(Photo : Youtube screen shot ) 샌디에고 한인연합장로교회(강용훈 목사)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포항중앙교회의 손병렬 목사를 초청해 부흥성회를 개최했다.

그는, 두 번째 ‘아버지께서 나를 보낸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낸다고 하신다'라며, 도미노 피자의 창업자 토마스 마나한의 예화를 언급했다.

“그는 부모님에게 버림 받고 고아로 상처 속에 살았고 매일 고아원에서 싸움질을 하며 모든 기물을 망가트렸다. 어느날 그가 싸우고 돌아왔다. 모두 실망했지만. 미세스 베라다 선생님은 그 아이를 안아주고 그 상처를 씻어주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네가 왜 아파하는지 안단다. 육신의 아버지는 너를 버렸지만 하나님은 너를 버리지 않아. 예수님은 너의 친구가 될 거야.’ 그 아이는 그 선생님의 품에 안겨 펑펑 울었다. 그의 잠자리에서 이렇게 썼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다.’ 그는 새로운 꿈을 달라고 기도했고 미시간 대학에 들어갔다. 공부하면서 일을 했다. 피자가게에서 피자를 팔았다. 3년 후 피자가게 주인 할아버지가 건강문제로 일을 그만두고 그 가게를 물려주었다. 그 피자가게가 도미노 피자. 토마스 마나한 미국의 부자가 되었다. 일년에 3천명의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주었다.”

마지막 세 번째, ‘성령을 받아야 한다’며 성령 충만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것이며, 서로 사랑할 때 하나님이 우리와 함게 하신다며, “지난 50년 그렇게 사랑했다. 지금으로부터 새로운 50년 지금보다 더 사랑하길 바란다”고 축원했다.

마지막으로 얼마전 뉴욕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화를 나누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에드워드 폴이라는 사람이 맨해튼에 출장을 갔다. 회의를 마치고 공항으로 가는 길이었다. 동료들과 택시를 기다리다, 택시가 도착했다. 택시를 타러 급하게 가다가 과일을 팔던 가판대을 부딪혔고 땅 바닥에 과일이 다 쏟아졌다. 친구들에게 먼저 타고 가라고 하고 과일을 줍기 시작했다. 그것을 줍고 있는데 그 주인은 할머니였고 시각장애인이었다. 그것을 다 주워 드리고 나서 자기가 갖고 있는 돈을 다 드렸다. 그러자 할머니가 그를 안고서 말했다. ‘혹시 예수님 아니세요?’ ‘아니예요, 저는 예수님이 아닙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제가 앞을 못 보니까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저는 매일 과일을 팔아서 살아야 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 도와주세요 기도했는데 당신이 도와주셨습니다’라고 했다. 폴은 다시 얘기했다. ‘저는 예수님이 아닙니다.’ 그날 폴은 비행기를 탈 수 없었다. 호텔에서 잠을 자는데 그 말을 잊을 수 없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예수 믿는 것은 세상에 예수님을 보여줘야 한다. 그들에게 예수님을 보여줘야 한다. 사랑해야 한다. 그리고 복음을 전해야 한다. 세상을 향해 선교해야 한다. 100년을 향해 이 교회가 하나님을 보여주는 위대한 교회가 되길 축원한다.”

손 목사는 LA나성영락교회 부목사 및 찬양 사역자로 강용훈 목사와 함께 사역했으며, 이후 남가주 동신교회에서 10년간 목회(2004.1.~2014.7.)하다 2014년 포항중앙교회로 청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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