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주년을 맞아 부에나팍교회는 12월 4일부터 7일(월~목) 오후 7시~9시까지 김진홍 목사를 초청해 말씀 잔치를 개최하고 있다. 사경회 첫 째날(12/4) 김진홍 목사는 창세기를 두 차례에 걸쳐 강의했다. 첫번째 강의에서 김 목사는 창세기의 구조를 설명하고 500년 만에 이뤄난 신학의 흐름의 변화, 창세기에 나오는 7가지의 시작에 대해 전했다.

"창세기는 전편, 후편으로 갈라진다. 전편은 1~11장, 후편은 12~50장, 전편과 후편은 완전히 다른 책이다. 1장~11장까지 한 권, 12~50장까지 한 권, 두 권의 책으로 되어 있다. 종교개혁이 일어난 이후 1517년, 종교개혁이 시작되었으니 지금 506년 째이다. 500년간 신학의 주류는 출애굽기였다. 500년 만에 신학의 주류가 창세기로 바뀌었다. 바뀐 이유는, 개신교뿐 아니라, 기독교에는 세 종단이 합쳐져서 기독교이다. 로마 카톨릭, 동방정교(그리스도, 러시아), 그리고 개신교이다. 가톨릭, 동방정교, 개신교가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했다. 출애굽기를 중심으로 한 구원 신학- 민족적인 사건인데 영적인 의미가 있다. 죄의 심판 아래 있던 우리가 예수를 믿음으로 해방되었다. 출애굽기 신학을 영적 해방의 신학이라고 한다. 500년동안 이 흐름으로 지내오다가 30년 전 부터, 지구 생태계가 혼란해지면서 출애굽기의 구원신학에서 창세기의 창조신학으로 바뀐 것이다. 구원 신학에서 창조 신학으로 흐름이 바뀐다. 다른 말로, 생태신학. 하나님의 창조질서-생태계의 위험에 빠지니 창조신학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창세기는 성경 전체를 요약한 책이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하늘들과 땅을 창조하셨다'라고 말한다. 하늘들, 복수이다. 그들의 사고 방식에 하늘이 세 가지-첫째 하늘은 눈에 보이는 하늘, 둘째 하늘은 온 우주, 셋째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하늘-가 있었다. 레이먼드 무디라는 정신과 의사의 <사후생, Life After Life>이라는 책이 있다. 그는 철학교수였다가 나중에 정신과의사가 되었다. 정신과 전문의로 근무하는데 의사가 사망진단을 했는데 며칠 뒤에 깨어난 경우가 몇년에 한번씩 꼭 있었다. 무디는 각 대학 의과대학에 편지를 보내 150명의 전세계 임사체험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그들의 체험에 유사한 공통점이 발견됐다고 한다. 임사체험한 이들은 알콜 중독자, 마약 중독자였다면 중독을 끊었고, 둘째, 자기 발로 교회나 성당을 찾아갔고 셋째, 기회만 있으면 가난한 이에게 베풀었다."

"창세기에는 일곱가지 시작이 언급된다. 우주의 시작, 생명의 시작, 사람의 시작, 가정의 시작, 죄의 시작, 심판의 시작, 그리고 일곱번째는 구원 역사의 시작 (창 12:1 - 구속사, Holy History)이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인간의 역사의 클라이맥스가 창세기 11장, 바벨탑의 사건이다. 12장 1절부터 구속사가 시작된다."

부에나팍 교회 사경회 2, 김진홍 목사, 창세기 강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