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Photo : 기독일보) 주님의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신구약 성경을 보면 하나님을 위해서 충성한 사람들의 명단이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나옵니다. 그래도 충성이란 관점에서 보면, 명단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들을 유형적으로 보면 여러 가지 충성으로 구별을 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땜빵 충성의 대표적인 사람인 므레못의 충성입니다, 므레못은 학고스의 손자 우리 안의 아들로 성벽 재건에 맡은 부분을 중수를 하였었고 다른 부분의 사역도 맡는 모습이 나옵니다. 그는 자기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했습니다. 그런데 감당하지 못하는 사람, 충성하지 못한 사람이 나옵니다. 므레못은 남의 사명까지 감당하고 나섭니다. 일종의 땜빵으로 충성을 한 사람입니다. 

다음은 몰빵으로 충성한 바룩의 충성이 나옵니다, 바룩은 성벽재건을 위해 힘써 중수했고. 최선을 다해, 몰빵으로 충성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균형을 좋아합니다.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이 균형은 시소이론이 잘 설명해 줍니다. 시소에는 중심축이 있습니다. 가운데 있으면, 50:50이면 됩니다. 중심추가 움직이면, 균형은 달라집니다. 중심축이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오른쪽이 짧아집니다. 그러면 오른쪽에 더 많은 힘을 가해야 균형을 이룹니다. 그런데 그 중심축은 하나님이 다루신다는 겁니다. 그때마다 쏠림이 있어야, 집중이 있어야 균형을 이룬다는 겁니다. 그래서 몰빵을 해야 할 때, 몰빵 하는 것이 지혜라는 말입니다.

다음은 안면 몰수 외면하는 드고아 귀족의 불 충성입니다, 드고아 귀족은 성벽재건에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드고아는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나와 상관없다는 생각입니다. 삶이 안정적이라 모험하려고 하지 않고 희생하려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불 충성을 기억하십니다. 작은 축복이 저주가 되는 인생을 살았습니다. 사명을 외면하는 삶은 살지 않아야 합니다. 주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 들아 다 내게로 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수고는 내가 져야 할 짐이고, 무거운 짐은 내가 지지 않아도 될 짐입니다. 인생은 내 짐도 있고 남의 짐도 져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짐을 질 때 쉼도 오고 가벼워지는 것입니다. 

마지막 나를 지우는 느헤미야의 충성입니다. 충성된 자의 명단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은 느헤미야입니다. 그런데 그의 이름이 없습니다. 자기 이름을 가리고 자기를 지우는 사람이었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도착 당시 관심과 기대를 받았습니다. 3일 동안 두문불출했습니다. 그것은 자기를 지우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양을 모는 개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께로 이끌 때에만 사람들이 살아난다는 말씀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일을 했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을 가진 사람도 있을 겁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그게 진짜 충성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