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비전교회(담임 고창훈 목사)는 지난 24일 임직감사예배를 드리고, 3명의 장로와 6명의 권사 등 총 9명의 직분자를 세웠다. 

임직자들은 주께서 맡겨주신 직무와 책임을 성실히 감당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성도와 이웃을 사랑하며 삶 가운데 예배자로서 모범을 보일 것을 약속했다. 또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화목을 놓치지 않고,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교회를 섬기며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기로 결단했다. 

고창훈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섬김과 희생을 따라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홀로 영광 받으시길 바란다"며 "임직자들의 헌신을 통해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드러나고, 시애틀비전교회가 더욱 아름다운 신앙 공동체로 세워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임직예배는 하성진 목사(벨뷰사랑의교회)의 기도에 이어 밴쿠버그레이스한인교회 박신일 목사가 "나로 건너가게 하사"(신 3:23-29)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축사 및 권면은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KAPC) 서북미 노회장 이삼열 목사가 전했으며, EM과 유스그룹에서는 신나는 찬양으로 임직을 축하했다.

하나님과 교회를 섬기는 사람들의 태도와 정신에 대해 소개한 박신일 목사는 "우리는 종종 사역을 하면서 나의 이름이 남겨지길 원하지만, 우리는 사라지고 주님의 이름만이 높아져야 하고, 하나님의 영광만이 남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목사는 이어 "사역의 길이 외로운 길 눈물이 나는 길로 보일 때도 있지만, 그 결승점에는 하나님의 박수가 기다리고 있다"며 "주님께 쓰임을 받았다면 그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사람을 산 것이기에, 내가 드러나는 자리에 서기보다는 매일 죽는 자리에서 주님의 이름만 높이는 임직자들이 돼라"고 덧붙였다. 

KAPC 서북미 노회장 이삼열 목사는 "세상의 평가와 사람의 칭찬이 아니라, 복음의 진리 안에서 예수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강을 누리는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로 삶 가운데 복음을 증거하고 은혜의 열매를 풍성히 맺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날 임직식은 벨뷰중앙장로교회 김요한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시애틀비전교회 임직예배 기념촬영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비전교회 임직예배 기념촬영

임직자 명단

시무장로 : 박영진, 권계덕, 손현주 

시무권사 : 이봉남, 이수연, 윤기연, 손민아, 구현미, 한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