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Photo : 기독일보) 시애틀 영광교회 김병규 목사

고라 조상은 하나님을 반역함으로 땅이 갈라져 죽은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고라의 후손들은 반역의 후손이란 주홍글씨를 지니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조롱과 배척 중에도 하나님을 진심으로 예배했고 찬송했습니다. 처음에는 성전 문지기로, 이후에는 성전에서 찬송하는 자로, 나중에는 전쟁 선봉에서 찬송으로 승리를 이끄는 족속이 됩니다. 절정기에는 하나님이 영적 통찰을 주셔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합니다. 영적 통찰력의 본질이란 시온에서 나옵니다. 시온은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터전이 성산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온의 문은 구원의 문이요, 살리는 문으로 예수 외 구원의 문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계신 곳에 영광과 가치가 있습니다. 그 영광은 가치와 무게입니다. 예수 안에 생명과 빛이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고 외면합니다. 진정으로 살길은? 생명과 빛을 받아들이는 길 뿐입니다. 구원과 생명과 어둠을 이기는 길은 오직 예수 밖에 없습니다. 고라 자손은 이것을 보았고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거듭남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 방법인 것입니다. 세상은 강력한 왕과 무력이 나라를 세우고 확장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수님 부활 후에도 제자들은 "주의 나라 회복이 이때냐고?"지속적으로 묻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무력이 아닌 거듭남으로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거듭남이란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세 번 거듭남을 통해서 들어갈 수 있는 나라입니다. 강력한 동서남북의 나라들, 애급과 바벨론, 블레셋과 두로가 멀리 있는 구스도 거듭남을 통해서 났습니다. 거듭남의 방법으로 하나님의 나라는 세워지고, 확장이 되었습니다. 무력이 아니라 거듭남입니다. 은혜의 방법입니다. 종족과 국가와 남녀노소도 차별 없이 거듭남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남자나 여자나 차별이 없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이 거기서 났습니다. 그래서 천국 예배는 각 나라와 족속, 백성, 방언에서 셀 수 없는 무리가 종려 가지를 흔들며 예배한다고 말씀합니다. 


누구나 거듭남을 통해서 천국에 가게 됩니다. 예수님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생수의 근원이십니다. 깡통으로 살지 말고, 통찰로 살아야 합니다. 고라 자손의 이런 통찰이 우리 가슴에 새겨져야 합니다. 고라 자손은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예배와 찬송으로 역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눈이 죽을 때도 흐리지 않게 하였듯, 영적 통찰력을 주십니다. 본질은 오직 하나님에게서 나옵니다, 하나님 나라는 무력이 아닌 거듭남에서 나옵니다, 이런 통찰은 헷갈리지 않게 만들고, 헛수고하지 않게 만들고 방황이 없는 사명자의 길을 가게 만듭니다. 통찰과 혜안에 우리에게 부어지기를 바라며 헤매지 말고, 전진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