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의 교회들은 인종적 통합을 위한 '일치 주말'(Unity Weekend)로 알려진 6월의 둘째 주말, 그리스도를 통한 인종적 화합의 메시지를 전파했다. 

이 행사를 시작한 버지니아주 덤프리스의 그레이스교회(Grace Church) 데이비드 그리어(David Grier) 목사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hristian Post)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141개 교회가 일치 주말에 참여하고 있다"며 "목회자들이 치유와 연합에 대한 성경의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오늘날 사회를 괴롭히는 많은 문제가 새로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그들은 해결책을 위해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어 목사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 심지어 이방인과 이방인 사이에도 큰 분열이 있었다"며 "성경은 '믿음이 들음에서 난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문제를 간과하는 대신 말하기 시작한다면, 교회 문화가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상상해 보라"고 했다.

일치 주말은 교인들이 전국의 강단을 통해 인종적·민족적 연합에 대한 성경의 변혁적인 메시지를 동시에 공유함으로써, 지역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섬기며 인종, 민족, 문화, 사회 경제적, 교파적 노선, 신앙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이다.

각 교회들은 토요일 텍사스, 버지니아, 워싱턴DC에 있는 18개의 배급 장소에서 5만 파운드가 넘는 음식을 배급함으로써 소외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배급 장소는 버지니아의 그레이스교회를 포함해 자원봉사 단체와 교회들로 구성돼 있었다. 

주일을 맞아 각 교회들은 갈라디아서 3장 28절 말씀을 전하며 인종적 일치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공유한다.

그리어 목사는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다. 그것이 오늘의 기본적인 바탕이다. 이 외에도 전국의 지도자들이 전화로 대화하는 분기별 대화 목록도 있다. 10분 정도의 안내 후 기본적으로 지도자들이 서로 대화를 나눈다. 인종 문제, 인종적 관점 등을 논의하고 관계를 구축한다. 이 목록에 약 40~60명의 목회자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에겐 백인, 히스패닉, 아시아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있다. 지금까지 참가자 그룹은 매우 다양했다"고 전했다.

그리어 목사는 일치 주말이 연례 행사가 돼 전국의 모든 교회가 적어도 1년에 한 번 이 문제를 다룰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그는 "성경적인 관점에서 난 하나님께서 답을 가지고 계시다고 믿으며, 우리는 우리가 가진 답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주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하나로 모으고 제가 다리를 놓도록 사용하심을 느꼈다"며 "사람들이 인종차별과 분열에서 비롯된 상처로 인해 마음이 상할 수 있다. 나의 목표는 치유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