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기독일보) 월드쉐어 USA 대표 강태광 목사
(Photo : 기독일보) 월드쉐어 USA 대표 강태광 목사

월드쉐어USA(대표 강태광 목사)가 튀르키예 대지진 구호 사역을 위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월드쉐어USA는 지진 직후에 현장을 섬기던 선교사에게 1차 송금을 하고 상황을 살피다, 많은 기관이 투르키예 지원에 동참하는 것을 보고 월드쉐어USA는 비교적 관심이 사그라든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에 집중하기로 결정했었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지원이 쏠리는 튀르키예 보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지원이 더 요긴하다고 판단했다. 게다가 전쟁 1년을 맞은 우크라이나의 상황도 만만치 않았다. 

그동안 우크라이나 지원에 집중하던 월드쉐어 USA가 튀르키에 지원에 나선 데에는 투르키예를 위한 모 기업의 특별 후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후원금을 꼭 필요한 현장에 전달하기 위해 지진 구호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면서 현장의 선교적 시급함을 깨닫게 됐다.

강태광 목사는 평소 교제하던 선교사를 포함해 건전한 활동으로 정평이 난 여러 기관이 추천하는 C 선교사, K 선교사, 그리고 S 선교사 등과 밤을 새워가며 소통했다. 그들이 전하는 투르키예 현장은 도움이 그 어느 국가보다 절박했다. 

또한 튀르키예 주민들을 위한 구호 단체의 지원과 국가적 노력이 시들해진 지금이 선교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파악했다. 기업의 후원금과 후원교회들의 선교헌금으로 3차 송금을 마감한 월드쉐어 USA는 다양한 채널로 현장과 연결하면서 현장의 필요를 공급하고 있다.

월드쉐어USA는 선교사들과 현지 교회들이 힘을 합해 작은집(Tiny House) 지어 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지 성도들과 함께 이재민촌을 방문하여 생필품을 나누고 있다. 선교적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 

강태광 목사는 "대지진이 휩쓸고 간 튀르키예에서 사람들은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고, 생존하기 위해 텐트를 치며 몸부림치던 그들을 또 홍수가 다시 덮치는 등 말할 수 없이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목사는 "1961년에 시작된 투르키예 선교는 60여 년간 답보상태였고, 제약도 많았다. 현재 터키에는 180여 개 교회에 기독교인 수가 고작 8천 명이지만, 이번 지진 후 세계 교회들의 지원과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구조, 지원 활동으로 선교의 문이 열리고 있다"며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 튀르키예를 위해 우리의 사랑과 복음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태광 목사는 이런 구호활동 지원에서 교회와 성도들은 선교사나 현지 교회를 통해 전달하는 것이 선교에 유익하다고 전한다. 투르키예 선교와 후원에 관한 문의는 월드쉐어USA(323-578-7933)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