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교회의 세습을 고치기 위해 동분서주 했지만, 고칠 수 없었다. 이제는 지쳤다. 요즘은 오히려 변형된 세습이 유행을 한다. 자기 아들이나 사위에게 바로 세습할 수 없으니깐, 다른 교회와 교차하여 세습을 한다. 예를 들어 자신의 아들을 다른 대형교회 목회자로 앉히고, 그 쪽 교회의 아들은 자신의 교회 목회자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신학생들도 알고 있듯이 목회자를 청빙할 때 ‘성골’ ‘진골’ ‘육두품’이란 단어가 나올 정도로 혈통에 의한 목회 세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前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박사는 24일 장신대 신학대학원∙목회연구원 학우회가 주최하는 ‘장신대 490주년 종교개혁제’에 참석, 신학생들과 마주앉았다. 이날 그는 ‘한국교회 무엇이 문제인가’이란 제목으로 발표, 한국교회의 폐부에 대해 거친 쓴소리를 쏟아내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마치 쓰나미처럼 거세게 몰려오고 있다”며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한국교회가 쌓아놓은 부패, 불의 등 많은 문제점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에는 한국교회가 약자 혹수 소수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약자도 소수도 아니다”며 “거품이 있겠지만 1980년대 이후부터 한국인구의 4분의 1이 기독교인이며, 고위층에 올라갈수록 기독교인의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37%가 기독교인이며, 고위 공무원직은 이보다 더 많은 수치이다. 또 도시의 교회들은 엄청난 재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가 강자이며 다수이기에 당연히 다른 집단으로부터 눈총과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그렇다면 강자의 위치에 있는 한국교회가 그동안 어떤 일을 해왔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단군상, 사학법 등을 예로 들며, 한국교회가 이성과 논리가 아닌 맹목적으로 일을 해결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무조건 단군상의 목을 베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논리를 가지고 단군상을 세우려는 사람들을 저지해야 했으며, 삭발을 하기 전에 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보여줘야 했었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와 함께 그는 교인들이 귀머거리, 벙어리가 되는 현실을 지탄했다. 그는 “교회의 권위에 인해 신자들이 완전히 억눌린자, 눈먼자가 되버린다”며 “이는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회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도 교회에 오면 주눅이 들어 모든 일을 목사님께 의존하여 결정한다”며 “이는 교인들에게 젖만 먹일 뿐 밥을 먹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뜻과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아무리 목회를 해도 하나님의 뜻과 방법이 아니라면, 이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前 국사편찬위원장 이만열 박사는 24일 장신대 신학대학원∙목회연구원 학우회가 주최하는 ‘장신대 490주년 종교개혁제’에 참석, 신학생들과 마주앉았다. 이날 그는 ‘한국교회 무엇이 문제인가’이란 제목으로 발표, 한국교회의 폐부에 대해 거친 쓴소리를 쏟아내었다.
그는 “최근 한국교회에 대한 비판과 비난이 마치 쓰나미처럼 거세게 몰려오고 있다”며 “아프간 사태를 계기로 그동안 한국교회가 쌓아놓은 부패, 불의 등 많은 문제점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과거에는 한국교회가 약자 혹수 소수였지만, 이제는 더 이상 약자도 소수도 아니다”며 “거품이 있겠지만 1980년대 이후부터 한국인구의 4분의 1이 기독교인이며, 고위층에 올라갈수록 기독교인의 비율이 더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의 말에 따르면, 국회의원의 37%가 기독교인이며, 고위 공무원직은 이보다 더 많은 수치이다. 또 도시의 교회들은 엄청난 재력을 자랑하고 있다.
그는 “한국교회가 강자이며 다수이기에 당연히 다른 집단으로부터 눈총과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며 “그렇다면 강자의 위치에 있는 한국교회가 그동안 어떤 일을 해왔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단군상, 사학법 등을 예로 들며, 한국교회가 이성과 논리가 아닌 맹목적으로 일을 해결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무조건 단군상의 목을 베는 것이 아니라 이성과 논리를 가지고 단군상을 세우려는 사람들을 저지해야 했으며, 삭발을 하기 전에 정부의 보조금을 받지 않겠다는 단호한 결의를 보여줘야 했었다고 일침을 놓았다.
이와 함께 그는 교인들이 귀머거리, 벙어리가 되는 현실을 지탄했다. 그는 “교회의 권위에 인해 신자들이 완전히 억눌린자, 눈먼자가 되버린다”며 “이는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사회에서 정상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도 교회에 오면 주눅이 들어 모든 일을 목사님께 의존하여 결정한다”며 “이는 교인들에게 젖만 먹일 뿐 밥을 먹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의 뜻과 방법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아무리 목회를 해도 하나님의 뜻과 방법이 아니라면, 이는 하나님의 일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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