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의 독설가 대통령 아흐마디네자드는 최근 몇몇 국제인권그룹들의 주장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이란의 여성들이야말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자유를 누리는 여성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몇 가지 사례도 제시했다. 그는 “이란의 여성들을 보라. 그들은 학계, 사회계, 대학, 정당, 언론, 예술, 정치, 정당 등 어디에도 골고루 포진해 있다. 이를 직접 와서 눈으로 본다면 인권단체들도 자신들이 잘못되었음을 시인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란의 형법체계가 여성을 차별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그러한 부분은 세계 어디에도 조금씩은 존재하지만 이란의 경우는 그 정도도 약하고, 크게 개선되고 있다” 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의 민주, 인권, 노동 국에서 발간 2007년 3월의 보고서는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과는 전혀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이란에는 일반 경찰과는 별도로 국민들의 도덕과 윤리, 그리고 이슬람 신앙생활을 관장하는 별도의 “도덕경찰” 조직이 따로 있어 화장이 진하거나 복장이 잘못되었다는 이유로 거리에서 여성들을 단속하고 그 자리에서 매질까지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 복장에 문제가 클 경우에는 거액의 벌금과 함께 채찍형에 처해지기도 한다고 국무부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다.

출처: 매일선교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