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마지막 긴 주말에 와 있습니다. 이번 주말이 지나면 아이들은 일제히 학교로 돌아갑니다. 배움이 길에 서 있는 우리 어린 학생들이 학교로 돌아가서 하나님의 자녀로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향기를 전하며 사는 영향력 있는 학생들로 살게 해달라고 모두 기도해 주십시오. 우리가 감히 가지 못할 곳이라 생각한 곳을 가고, 우리가 하지 못할 것이라 여겨졌던 일들을 해낼 우리의 미래입니다. 순결하고 신실하게 자라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기를 기도하며 학교로 보냅니다.

이번 주 말씀 속에 아굴라와 브리스길라가 아볼로를 만나는 것을 나누게 됩니다. 말씀의 지식으로 보나 언변으로 보나 뛰어났던 아볼로, 그런데 아굴라, 브리스길라가 볼 때 뭔가 2% 부족한 것을 보고 조용히 데려다가 그 부족한 부분에 대한 교육을 시켜 줍니다. 아볼로는 그 부부를 만남으로 온전한 목회자가 되었고, 그의 능력있는 설교와 말씀 전파 사역으로 인해 복음의 진보가 왕성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아볼로를 요새 사람으로 보면 대학교수 정도 되는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강의를 했는데, 그 강의를 들은 평범한 부부가 집에 초대해서 저녁을 대접하며 부족하다고 느꼈던 부분에 대해서 보충강의를 해준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런 보충강의를 감사하게 받고 자기의 다음 사역에 적용을 했을까요?

조금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지식을 조금 쌓은 것 가지고 마치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다 터득한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 지 모릅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형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볼로와 같은 지식을 가진 형제라 할 지라도 교회에서 제공하는 많은 성경공부에 겸손하게 참여하며 다 아는 것이라 할지라도 열심으로 배우는 모습을 보이는 형제가 있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평범한 부부에게도 양육받으며 자신을 성장시켰던 아볼로가 하나님께 큰 쓰임을 받았던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선포가 있는 곳에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고 익히면서 자신을 준비하는 형제를 하나님께서 꼭 크게 사용하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준비된 사람을 쓰시기 때문입니다.